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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고려 기와와 전돌』 특별전 개최
분류 행사
작성자 노현정
날짜 2012.11.02
조회수 5,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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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까지 30일간 석주선기념박물관에 전시
고려시대 기와와 전돌에 담긴 역사적, 학술적 의미 되새겨

단국대(총장 장호성)는 11월 1일(목) 오전 11시 개교 65주년 기념 『고려 기와와 전돌』 특별전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 특별전은 “皆蓋以瓦 高麗瓦塼(개개이와 고려와전)”이라는 주제로 11월 30일(금)까지 석주선기념박물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皆蓋以瓦 高麗瓦塼(개개이와; 모든 지붕에 기와를 덮어라/ 고려와전; 고려의 기와와 전돌)>

이번 특별전은 고려시대 건축자재로 사용된 기와와 전돌에 담긴 역사적, 학술적 의미를 되새겨 보기 위해 마련됐다. 기와로는 고대 인도 문자로 불경을 기록한 주요 문자였던 범자(梵字)가 기록된 『범자진언수막새 梵字眞言圓瓦當』, 막새기와에 자주 사용되었던 봉황이 새겨진 『봉황문수막새 鳳凰紋圓瓦當』, 강력한 힘과 선(善)의 수호신으로 권위를 상징하는 장식무늬로 널리 사용되었던 용이 새겨진 『용문암막새 龍紋平瓦當』, 전돌로는 『연화문전 蓮花紋塼』, 『화문전 花紋塼』 등 30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되는 기와와 전돌은 석주선기념박물관이 반세기 동안의 조사를 통해 수장하고 있는 유물과 문화재를 수집하여 전통문화 발전에 동참하고 계신 수장가 김대환 선생으로부터 기증받는 유물 가운데 고려시대의 기와와 전돌을 엄선한 것이다.

“皆蓋以瓦(개개이와)”는 개경에 속한 5부의 모든 지붕에 기와를 덮도록 하였다는 『고려사』의 기록이다. 1309년 복위한 충선왕이 혁신과 개혁의 의지를 천명하고 나라의 자주권 회복과 자립을 도모했을 법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고려시대 사람들이 흙으로 빚어낸 기와와 전돌에 담겨 있는 의미가 지붕을 덮고 바닥을 깔아 생활의 편리를 도모했던 단순한 건축 재료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 장 소 :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제2전시실
▪ 전시기간 : 2012년 11월 1일(목) ~ 11월 30일(금)<30일간>
▪ 개관시간 : 전시기간 중 오전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 관련문의 : 석주선기념박물관 031)8005-2389~2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