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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형 동문, 日서 260억 매출 기업 일궈
작성자 김창해
날짜 2005.12.09
조회수 5,851

단돈 260만원서 시작해, 올해 260억원 매출
"고객과의 약속" 지킨 것이 성공 요인

[한국경제] 12월 9일자 '도전&변신' 코너에서 우리 대학을 졸업한 이찬형씨(42세, 89년 일어일문과 졸업)일본서 26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주식회사 거산>을 일궈낸 성공스토리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찬형 동문은 일본 와세다대 정치학대학원에 다니던 중 통역관계로 국내 호떡 프랜차이즈업체와 인연을 맺어 도쿄 시내에서 아르바이트 삼아 호떡장사를 펼쳤다.
단돈 260만원으로 시작한 이 사업이 일본인의 입맛에 딱 맞아떨어져 이후 일본 고속도로 휴게소 4곳에 호떡집을 열게 된다.

여세를 몰아 이 동문은 '종로떡집'을 오픈, 2년만에 13만명의 단골을 확보했고, 고객 인프라를 바탕으로 홈쇼핑사업, 생활정보지, 국제전화카드 등의 사업을 펼쳤다. 특히 LED전광판사업 등 요즘 각광받고 있는 분야에 전격투자, '손을 대는 것마다 성공'을 거두었다.

지하철역 기둥 회전광고탑으로 특허도 내
틈새시장 조사, 고객이 원하는 상품 창출

요즘 서울시내 지하철에서 시민들의 눈길을 모으는 회전형 기둥광고탑(RSB)도 이 동문의 아이디어. 이 동문은 RSB로 특허까지 냈으며, 일본의 하네다공항에 설치한 이후 현재 한국을 비롯, 미국 캐나다 중국 아랍에미리트 등지로 수출까지 하는 등 전세계에 500여개나 설치하였다.

사업이 한창 번창기에 들어설 무렵, 불량 선불카드(국제전화카드)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지만,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 오히려 이것이 전화위복이 되었다는 이 동문.
이동문은 요즘 장미, 난 등 식물을 진공유리병에서 영양 젤리만으로 키울 수 있는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사업 영감을 얻기 위해 박람회장 등을 누빈다는 이 동문은 "청년실업 대란에 시달리는 청년들이 일본이든 중국이든 동남아든 해외로 뛰쳐나가라"고 따끔한 충고를 전한다.

(관련기사 : 한국경제[2005.12.9], 인터넷 한국경제 검색어 : 이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