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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교수 저서 7종, 2010 문광부 우수학술도서 선정
분류 이슈
작성자 이기태
날짜 2010.06.22
조회수 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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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개분야 386종 가운데 7종 선정
출판부 발행도서도 3종 포함

우리대학 교수들의 저서 7종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2010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되었다.
특히 출판부에서 발행한 3종이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선정 도서는 「다산학의 신조명(김상홍, 2009)」, 「영마루의 구름-춘원 이광수의 친일과 민족보존론(김원모, 2009)」, 「한국인의 얼굴[Reimagining the Korean Face](나재오, 2009)」 이다.


「다산학의 신조명」은 김상홍 명예교수가 지금까지 오랜 기간을 통해 연구해 온 다산학에 대한 연구 성과들을 총체적으로 새롭게 조명하면서 앞으로 진행되어야 할 연구방향을 제시한 역작이다. 저자는 다산 연구가 한 시대의 문화적 특성을 해명하는 데 그치기보다는 다산의 실사구시의 생각과 이론들을 오늘날 인간의 삶의 문제와 결부시켜 현실에 유익하면서도 진보적인 연구 성과들을 도출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영마루의 구름」은 방대한 자료와 치밀한 검증을 통해 춘원 이광수의 친일문제와 민족보존론을 고찰하고 있다. 김원모 명예교수는 춘원에 대한 편협한 왜곡평가를 지양하며 이를 타파하기 위하여 실증사학적 중층분석을 시도했다.  저자는 책에서 ‘과연 춘원은 민족을 저버리고 일련탄생식(一蓮托生式) 골수 친일했는가? 아니면 민족보존을 위해 민족정신을 밀수입 포장해서 거짓 친일(내재적 민족운동)했는가?’ 이 두 가지 상반된 문제의 진위를 조선총독부 경무국 극비문서와 재판기록물을 통해 새롭게 밝혀놓았다.

 

「한국인의 얼굴」에는 나재오 교수의 관심 연구분야인 우리의 혼이 깃든 한국의 탈, 장승, 불상 등의 얼굴을 특유의 그래픽 스타일로 단순하고 재미있게 표현하여 ‘한국디자인’의 스타일을 탐구하였다. 또한 작품집에는 부록 형식으로 한국 전통문화 요소를 청동, 토기, 회화, 불상, 도자, 금속, 목칠, 석조, 건축, 복식, 민속, 응용 등 12개 부문으로 나누어 명확하게 분류하고, 방대한 자료에서 디자인 활용 가치가 높은 작품을 별도로 뽑아 사진 자료 600여 점과 시각적으로 상징화된 디자인 작품 500여 점을 원색으로 수록하였다.

이외에도 안희진 교수(한국어교육센터장)의 저서 「소동파에게 시를 묻다(청동거울,2009)」, 허재영 교수(교양학부)의 「일제강점기 교과서 정책과 조선어과 교과서(도서출판 경진,2009)」와 「한국어의 어제 그리고 오늘(공저, 도서출판 역락,2009)」, 가상준 교수(정치외교학과)의 「한국 국회와 정치과정(공저, 도서출판 오름,2010)」 등이 문광부 2010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되었다.

안희진 교수는 『소동파에게 시를 묻다』에서 중국 북송 시대의 대문호인 소동파의 시를 통해 시가 문학으로서 진정한 가치를 지니기 위해서는 깊이있는 내용과 함께 가장 좋은 기교로 표현되어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한편 2010 문광부 우수학술도서는 2009년 5월 1일부터 2010년 3월 31일 사이에 국내 초판 발행된 도서 가운데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류 10종, 철학 19종, 종교 11종, 사회과학 132종, 순수과학 12종, 기술과학 85종, 예술 20종, 언어 22종, 문학 45종, 역사 30종 등 총 10개 분야 386종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