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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 교수팀, 세계최초 ‘동북아유목문화대사전’ 편찬 착수
분류 이슈
작성자 이현주
날짜 2010.10.07
조회수 4,889

한국연구재단 지원사업 선정, 연구비 약 12억원 수주

몽골학과 강신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동북아 지역 유목문화를 집대성하는 사전편찬 작업에 착수했다.
강교수는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10년 토대기초연구지원사업’에 선정, 5년간 12억5천4백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동북아유목문화대사전」을 편찬한다. 이번 토대기초연구지원사업에는 전국 대학에서 227개팀이 지원해, 이중 19개 연구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동북아유목문화대사전」 편찬사업은 몽골의 유목문화를 중심으로 동북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시베리아, 극동아시아 등 이른바 몽골리안 문화권의 유목문화를 이해하고 그 토대자료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약 10,000여개의 표제어와 1,000여장의 사진 및 삽화가 수록되며, 인물․역사․종교․언어․문화․예술 등 동북아 유목문화의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다. 또한 표제어 표기 언어의 다양화(한글, 한문, 영어, 키릴, 비치크, 라틴전사)를 통해 한글 표제어의 표준화 작업도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절멸위기의 세계무형문화유산인 동북아지역 유목문화 요소를 보존하고 세계최초로 집대성한다는 의의를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연구를 통해 △동북아지역 어휘의 집대성과 번역자료를 통한 비교문화 인프라 구축 △동북아문화권에서 우리문화의 위상 규명 △동북아 지역과 호혜적 관계 유지 △동북아지역의 새로운 문화컨텐츠 개발 등을 함께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를 총괄하는 강신 교수는 “유목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동북아 문화의 본질을 탐색하고 세계문화의 다양성을 재발견하고자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며 “편찬작업 완료 후 디지털컨텐츠로 전환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