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뷰
게시판 뷰페이지
단국대 재외동포연구소 국제학술회의 개최
분류 행사
작성자 이현주
날짜 2010.10.21
조회수 4,865
썸네일 /html_portlet_repositories/thumbnail.2441.jpg
파일명
notice_101021_1.jpg

재외동포 전담 관청 신설 필요
해외입양아 등 정확한 재외동포 현황파악 시급

부설 재외동포연구소가 21일(목) 오전 10시 천안캠퍼스 학생극장에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대륙별 재외동포 현황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회의에는 미주,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등 각 지역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 주제발표 장면

임정평 단국대 명예교수는 유럽지역 재외동포 현황 통계가 보다 정확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임교수는 “유럽에는 과거 해외 입양아와 독일로 파견된 광부․간호사 등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통계에 누락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유럽지역 재외동포는 약11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보건복지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유럽으로의 입양이 붐을 이뤘던 70년대부터 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3만 여명이 넘게 입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임교수는 2012년 재외동포의 참정권 행사를 앞두고 재외동포의 법적 지위가 상향되고 있는 만큼 이를 총체적으로 관장하는 행정관청 신설이 필요하다는 내용도 발표했다.

한국외대 이정택 교수는 미주지역에 대한 발표를 통해 동부지역과 서부지역 교민들의 성별· 지역별 직업군의 분포를 살펴보고 이들이 미국의 주류 사회로 진입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미국 내 여성 및 소수민족이 사회․정치․문화 등 각 분야에서 주류 사회로의 진입이 구조적으로 차단되고 있는 현상인 ‘유리천정(Glass Ceiling)’에 대해 설명하며 “미국 내 재외동포가 주류 사회로 진입하고자 하는 것이 미국 사회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백인들에 의해 차단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는데 우리나라 중앙정부 및 지자체와의 협력네트워크 구축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아시아지역에 대한 발표에는 유경재 아시아경제문화연구소 교수, 오세아니아지역은 윤경주 호주국립대 교수가 발표를 진행했고, 주제발표에 이어 종합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단국대는 700만 해외동포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상호 발전적 협력을 위해 지난해 4월 재외동포연구소를 개소했다. 아울러 세계한인총연합회와 미주지역, 유럽 등 7개지역 한인회와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하였고, 지난 6월에는 각국의 한인회장단 25명을 국제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