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단국대 3년)이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 200m, 400m를 석권하며 도하 아시안게임에 이어 2개대회 연속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박태환은 17일 열린 제 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에서 48초 7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막판 스퍼트가 빛난 경기였다. 경기 초반 박태환은 50m 턴을 할때까지만 해도 5위에 머물렀으나 75m이후 폭발적인 스퍼트를 앞세워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3관왕을 기록하며 박태환은 각종 아시안게임 금메달 신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하계아시안게임에서 2개대회 연속 3관왕은 우리나라 선수 가운데 처음이며, 6개의 금메달도 한국 수영사상 최다 금메달 기록이다. 또한 1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수영사상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기록도 갈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