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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서정우 하사 유족, 대학에 장학금 1천만원 전달
분류 이슈
작성자 이현주
날짜 2011.01.05
조회수 6,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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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연평도 포격으로 전사한 故 서정우 하사의 유족이 대학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 서정우 하사의 유족이 단국대에 장학금을 전달했다(왼쪽부터 서정우 하사 어머니, 아버지, 장호성총장, 김형남 법학과 교수).

故 서정우 하사의 부모님은 1월 4일 오후 2시 고인이 재학했던 천안캠퍼스를 방문하고 장호성 총장에게 1천만원의 장학금을 직접 전달했다.

故 서정우 하사의 아버지 서래일 씨는 “지난 장례기간 동안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준 단국대에 고마움을 표하고 싶었다”며, “전사 소식을 접한 후 많은 학생들과 교수님들이 한 마음으로 애도하며, 한 가족처럼 정성을 보여준 단국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인의 어머니 김오복 여사는 “생전에 서정우 하사가 주변에서 학비 걱정에 힘들어 하는 친구들을 보며 안타까워 했었는데, 이렇게라도 고인의 뜻이 이루어져 하늘에 있는 아들의 마음이 가벼워 지길 바란다”고 말하며, “발전가능성이 있는 어려운 학생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우리 대학은 故 서정우 하사의 전사 이튿날부터 죽전, 천안 양캠퍼스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학교 홈페이지에 추모 게시판을 운영하는 등 대학 구성원들이 함께 고인의 전사를 애도했다. 아울러 학생 및 교직원들이 모금한 2천2백여만원의 성금을 유족에게 전달한 바 있으며, 오는 2월 18일 학위수여식에서 고인의 명예 학사학위를 유가족에게 수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