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뷰
게시판 뷰페이지
장충식 학원장, 회고록 포함한 문집 출간
분류 행사
작성자 이기태
날짜 2011.10.11 (최종수정 : 2011.10.12)
조회수 6,025
썸네일 /html_portlet_repositories/thumbnail.2388.jpg
파일명
notice_p111011_4.jpg

지난 6일, 회고록『시대를 넘어 미래를 열다』, 수필집 등 4권 출간
제자들 뜻 모아 지난달 29일 출판기념회 열어

장충식 학원장은 지난 6일, 회고록을 포함한 『중재 장충식 문집(이하 중재문집)』(전 4권 1질)을 출간했다.

중재문집은 회고록 『시대를 넘어 미래를 열다』, 수필선집 『마지막 남은 한 길』, 수필선집 영역(英譯)본 『The Last Road Left』, 문인들의 헌정사화집 『자작나무숲으로 가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회고록은 필자가 20대에 겪었던 단국대 설립 직후의 학내 사정과 군사혁명 직후의 위기상황 등은 물론이고 1967년에 단국대학을 종합대학으로 승격시키고 한국 역사상 최연소 총장으로 취임하여 대학과 사회와 국가의 발전에 기여하면서 겪었던 고난과 역경, 도전과 성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회고록에는 또 한국 최초의 지방캠퍼스 체제 도입과 메인 캠퍼스의 탈 서울 이전, 스포츠를 통한 동구권 수교, 스키 및 쇼트트랙 등 동계 스포츠 육성, 남북체육회담 성사 및 남북단일팀 구성, 세계 최대의 한한대사전 편찬 등과 관련된 95편의 일화가 6백50여쪽에 걸쳐 사실적으로 소개되고 있다.

장충식 학원장은 이 회고록에서 정부와의 갈등과 지원, 그 이면에 얽힌 인간 관계를 솔직하게 고백하고 있는데 40년 넘게 대학 총장과 재단 이사장으로 재임한 필자의 경력이 있는 만큼 공식 자료로는 밝힐 수 없던 대학 이면사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문집은 회고록 외에도 필자가 40년 넘게 발표한 수필집을 80편으로 가려 뽑은 수필선집도 포함하고 있어 필자의 젊은이에 대한 애정어린 성찰을 되짚어 볼 수 있다.

또한 소설가이기도 한 필자와 문학 동호회 활동을 해온 문인들이 헌정한 작품들을 하나로 묶어 사화집을 펴냈는데 고은, 이시영 선생 등 원로 작가부터 김수복, 안도현, 해이수 등 중견, 신인 작가들의 작품이 담겨있어 이채를 띠고 있다.

책을 펴낸 노스보스 김남필 편집장은 “필자는 회고록을 2년 여에 걸쳐 준비했고 총 2천2백매의 원고를 작성했는데 내용이 흥미롭고 단국대와 한국 사학의 이면사를 이해하는 사료적 가치도 높다.”고 밝혔다.

한편 장충식 학원장의 제자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중재 문집 출판기념회가 지난 9월 29일 오후 6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정원식 전 국무총리,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 김학준 이사장, 장호성 총장 등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수복 시인(문예창작과 교수)의 헌시, 영상회고록 상영, 도서 및 사은록 봉정, 축사(이희호 여사, 정원식 전 국무총리), 기념공연 등 장충식 학원장의 문집 출판을 기념하고 교육철학을 재조명 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