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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한한대사전 편찬 사업 탄력, (주)한컴과 글꼴제공 업무협약 체결
분류 이슈
작성자 마스터
날짜 2012.04.13
조회수 6,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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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아한글’ 대표글꼴인 함초롬체 기반 한자 자형 개발 및 한컴 오피스 등록
한한대사전의 디지털 서비스 기반 구축 및 한자문화 선도 계기 마련

동양학연구원(원장 서영수)에서 진행하고 있는 ‘통합 디지털한한대사전(이하 디지털한한대사전)’ 편찬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동양학 연구원은 4월 12일 퇴계중앙기념도서관 3층에서 (주)한글과컴퓨터(대표 이홍구, 이하 한컴)와  ‘디지털한한대사전’ 활용과 ‘한컴오피스’ 한자자형 및 한자자전 정비에 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 협약식

협약의 주요내용은 ‘한한대사전’에 수록되어 있는 방대한 분량의 한자를 한컴에서 서비스 하고 있는 대표 글꼴인 함초롬체로 개발하는 것과 한컴오피스의 한자 자형 및 자전을 정비하는 것이다. 협약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워드프로세서인 ‘아래아한글’을 기반으로 ‘한한대사전’을 온라인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 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어 디지털한한대사전 편찬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동양학연구원은 지난 2009년부터 디지털한한대사전 편찬을 위해 ‘한한대사전’ 및 ‘한국한자어사전’의 텍스트 변환, 웹폰트(서체) 개발을 위한 폰트의 유니코드화, 사전통합편집기 개발 등의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우선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종이에 인쇄된 사전을 웹에서 활용하기 위해 웹 폰트(서체)를 확정하는 일이었다. 이에 따라 한컴과의 협약을 통해 지난 2010년 ‘아래아한글’의 대표적인 폰트로 개발된 함초롬체의 한자자형을 정비하는 사업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올해 12월까지 한한대사전 수록 한자를 함초롬체로 등록하게 된다. 이와 함께 기존 함초롬체 등록 한자 가운데 잘못된 글자나 미등록 한자 등도 한한대사전 한자를 기반으로 새롭게 정비된다. 정비된 한자는 내년으로 예정되어 있는 ‘한컴 한글오피스’ 개정판에 탑재될 예정이며, 이 폰트를 디지털한한대사전 웹서비스를 비롯해 모든 형태의 출판물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예) 협약을 통해 개발되는 글자들

서영수 동양학원구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한한대사전 편찬 작업의 난제였던 서체개발 문제가 해소되었다. 우리 한한대사전이 세계속에서 한글과 한자를 선도하는 전기를 마련해 세계한자 문화의 선두로 나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지털한한대사전 편찬사업은 한국학중앙연구원으로부터 수주한 한국학기초사전 연구과제인 ‘통합디지털한한대사전’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인 2016년까지 사업 진행된다. 현재는 지난 2월 통합디지털한한대사전 편집기 개발을 완료했으며, 이후 한한대사전과 한국어한자사전을 통합하고 수정, 중보하는 작업에 착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