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뷰
게시판 뷰페이지
단국대 전통무용 공연단, 미국 오레곤 주를 홀렸다.
분류 이슈
작성자 이기태
날짜 2012.11.20 (최종수정 : 2012.11.21)
조회수 7,055
썸네일 /images/Bbs/0/1353377247262.jpg

전통무용 공연단, 오레곤주 4개 지역에서 공연펼쳐

우리 대학 전통무용 공연단 39명이 11월 6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오레곤 주를 찾아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춤사위를 선보였다.
10일간 일정동안 공연단은 오레곤 주의 4개 지역을 순회하며 전통무용 공연을 펼쳤다. 7일에는 오레곤주 비버튼의 Atrs & Communication MA, 8일에는 오레곤주립대, 9일에는 오레곤대학교, 12일에는 남오레곤대학교에서 각각 공연을 펼쳤다.
‘춤으로 하나되어 마음을 열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공연은 우리나라 전통 무용을 각색한 10개 무대로 이루어졌다. 우리나라 왕실 복식의 아름다움을 뽐낸 화관무, 군대 병영에서 훈령을 내리는 장면을 재현한 훈령무를 비롯해 장구춤, 탈춤과 우리 전통무용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 여인의 향기 등이 선보였다. 특히 부채춤과 우리나라의 전통 가락인 아리랑을 접목해 모든 사물이 등장해 합동 무대를 펼친 ‘춤으로 하나되어’는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관객들에게는 감탄을, 교민들에게는 자부심을 심어준 공연

공연이 이루어지는 곳곳마다 우리나라 교민들이외에도 한인학생회, 미국인들 등 다양한 사람들이 공연장을 찾았다. 특히 미국인들은 공연이 펼쳐질때마다 ‘Fantastic'을 연발하며 우리나라 전통 무용 춤사위의 아름다움과 한복의 맵시에 감탄했다. 매 공연 중간중간마다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나왔으며, 마지막 합동 공연이 끝나면 기립박수가 터져나왔다. 공연의 감동에 매료되어 먼곳까지 친구들을 데리고 공연장을 다시 찾는 이들도 있었다.
교민들에게는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자부심을 심어준 시간이었다. 공연장마다 교민들이 먼저 찾아와 공연 준비를 도와주고 세심히 배려해주었다. 한국을 떠난지 35년이 지난 할머니도, 미국에서 태어나 우리나라 문화를 잘 모르는 어린아이들도 제각기 고국에 대한 감동에 젖어 공연을 관람했다. 행사가 이루어진 대학마다 한인 학생회들도 자발적으로 공연 지원을 위해 애썼다.

미국 오레곤주 3개 대학과 교류협력 협약 체결

미국 오레곤 주 대학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 것도 이번 방문의 큰 성과이다.
우리대학은 공연이 펼쳐진 9일 오레곤 주에 위치한 3개 대학과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대학은 오레곤주립대(Oregon State University), 오레곤대학교(University of Oregon), 노스웨스트크리스천대학교(Northwest Christian University)이다.
교류협력 내용은 학생 및 교수 교류, 공동학술연구 추진 등 포괄적인 협력이외에도 각 대학의 특성과 관심분야에 맞는 다양한 논의들이 이루어졌다.
오레곤주립대와는 일반적인 교류협력 내용이외에 오레곤주립대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학계열 학과의 특별 프로그램을 공동운영하고 연구를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노스웨스트크리스천대학교와는 양교의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우리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제여름학교(International Summer School)에 대학생들을 파견하기로 했다. 오레곤대학교와는 보다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