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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에 울려 퍼진 환타스틱 코리아, 브라보 단국 ”
분류 이슈
작성자 송덕익
날짜 2014.05.29
조회수 8,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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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한국무용단 헝가리 3개 자매대학 방문 공연 성료
헝가리 최대 공연장에서 1천 2백여명의 관람객 전원 기립 박수

단국대학교 한국무용단이 헝가리 국민들에게 한국무용의 멋스러움과 예술성을 전하고 돌아왔다. 우리 대학 한국무용단은 지난 21일, 22일 양 일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MÜPA(예술의 전당)에서 한국무용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우리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헝가리의 최고 명문 대학들인 엘떼대학교(ELTE), 부다페스트공과대학교(BUTE), 세멜바이스의대(Semmelweise) 소속 재학생, 교직원, 한국 교민 1천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연은 우리 대학과 헝가리 부다페스트공과대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지 25주년을 맞아 그간 교환교수 프로그램, 공동학술회의, 교직원 파견 등으로 내실있는 국제교류를 지속해 오고 있는 상황에서 양 교의 우의와 교류를 더욱 증진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뤄졌다.
첫째 날 공연의 서막은 헝가리 국민 바이올리니스트인 마거졸탄(Maga Zoltan)과 그의 4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역동적이고 환상적인 바이올린 연주로 시작되었고, 그의 집시 오케스트라 동료들과도 협연이 계속되었다.
마거졸탄의 연주 후에는 엘떼대학교 민속무용단의 공연이 파워풀하고 조직력 있는 모양새로 동유럽 특유의 민속무용을 연출하였다. 2부 공연은 우리 대학 공연디자인 대학 무용과 학생들로 구성된 한국무용단의 화관무를 시작으로 짜임새 있고 화려한 한복을 갖춰 입은 무용수들의 자신감 있고 환상적인 무용으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였다. 80여 분간 이어진 무용단의 하이라이트는 30여 대의 삼고무(북춤)가 객석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열화와 같은 박수를 이끌어 내었다. 삼고무가 마무리 될 즈음, 마거졸탄이 아리랑을 연주하며 무대로 등장하면서 이날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하였다.

공연의 마무리는 커튼콜로 장식되었는데, 모든 무용수들과 장호성 총장, 김현숙 교수, 마거졸탄이 환호하는 관객들에게 답례하면서 이 날의 공연을 마무리지었다.

두 번째 공연은 5월 22일, 페스트 지역에 위치한 600여 석 규모의 스테파니아 궁전(Stefania Palota)에서 진행되었다. 전날보다 여유로워진 모습과 율동으로 한껏 매끄럽고 화려한 무용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공연내내 관객들의 환성과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을 수 있었다. 공연이 끝나고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전날과 같이 마거졸탄이 아리랑을 연주하며 등장할 때는 모두가 마음을 열고 하나되는 장면을 연출하였다. 헝가리 관객들은 모두가 “fantastic’을 연발하였고, 대단하다, 굉장하다, 놀랍다 등을 연신 외쳤다. 고등학교 교사인 솔라리 씨는 ”공연이 너무 아름답고, 환상적이었다. 한국 음악이 5음계를 기반으로 해서인지 똑같은 5음계를 기반으로 하는 헝가리의 세계적인 작곡가인 버르토크 빌러가 자꾸  생각났다“고 전하였다. 지매대학인 엘떼대학교의 코바치 양은 ” 한국 고전무용을 처음 접하였는데 놀랍고, 너무 아름다웠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