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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태대 ‘재료과학 및 공정학부’ 재학생들, 복수학위 위해 단국대 입학
분류 국제교류
작성자 박인호
날짜 2014.09.05 (최종수정 : 2015.04.09)
조회수 8,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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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에서 중국 연태대에 첫 신입생을 선발한 ‘재료과학 및 공정학부’ 재학생들이 단국대에 입학했다. 이들은 ‘단국대-연태대 복수학위(2+2) 프로그램’에 따라 2년간 죽전캠퍼스에서 고분자공학과 3,4학년 재학생들과 동일한 커리큘럼을 소화하게 된다.


▶ 연태대 ‘재료과학 및 공정학부’ 재학생들은 2년간 죽전캠퍼스에서 고분자시스템공학과를 전공하게 된다. 사진은 29일 오리엔테이션 기념촬영.

이같은 내용은 우리 대학이 2012년 8월 중국 산동성 연태대학에 개설한 ‘재료과학 및 공정학부’ 1기 71명의 현지 재학생들 가운데 13명의 학생을 선발, 우리 대학 학위를 취득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는 교육과정이다. 그동안 국내 대학이 중국에 한국어과를 개설한 경우는 있었으나 타 분야 전공을 개설해 신입생을 선발한 것으로는 국내 첫 사례로 당시 교내외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번에 입국한 13명의 연태대 재학생들은 고분자공학과, 파이버시스템공학과, 화학공학과의 선택여부를 두고 고심끝에 모두 고분자공학과를 선택했다. 이들은 지난 29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단국인으로서 첫 걸음을 내딛였다. 특히 고분자공학과에서는 학과 차원의 환영식을 준비하여 학과의 커리큘럼, 교수진, 전망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태대 학생들은 단국대 첫인상에 대해 “학교 환경도 좋고 모두 친절하다”면서 환대해준 단국대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리징잉 양은 “전공 수업을 한국어로 듣게 돼 힘들 거라는 것도 알지만 잘 극복하자며 친구들과 격려했다”며 새내기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앞으로 연태대 재학생들은 고분자공학과 정규 수업 외에 ‘고분자공학 전공세미나’를 통해 전담 교수로부터 보충 수업을 받게 된다. 외국인이 한국어로 실시하는 수업을 충실히 복습할 수 있도록 한 배려다. 이밖에 이들을 위한 한국어 집중 회화반을 추가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강호종 고분자공학과 학과장은 “학교 차원에서 실시하는 특별 교류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모두 고분자공학과를 선택한 만큼 부담감도 있다. 최선을 다해 학생들을 가르쳐 좋은 인재로 만들어 보겠다”며 이를 위한 학교 차원에서의 아낌없는 지원을 당부했다.

새로운 시작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설레임과 기대감이 앞선다는 연태대 학생들. 2년 뒤 어떤 열매를 맺을지 이들이 내딛는 첫 걸음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