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뷰
게시판 뷰페이지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영화 사랑, ‘외국인 유학생 영화 백일장’ 개최
분류 이슈
작성자 박인호
날짜 2014.10.08 (최종수정 : 2015.04.08)
조회수 8,514
썸네일 /thumbnail.1234.jpg

외국인 유학생 300여명 참가, 한국 영화와 한글 사랑 계기 마련

우리 대학이 8일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국영화와 나’를 주제로 한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 백일장 대회’를 개최했다.


▶ 외국인 유학생들이 자신의 글을 자랑스럽게 선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글날 568돌을 맞아 우리 대학과 한국영화 홍보단체인 KMS(K Movie Supports)가 문화관광부와 경기영상콘텐츠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외국인들에게 한국 영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한국 영화를 더욱 사랑하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 백일장 시상식 뒤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이재동 국제처 처장(가운데 왼쪽)과 김옥성 교수(오른쪽)

백일장은 유학생들이 그동안 감상했던 한국 영화 가운데 하나를 선정해 한글로 감상문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행사는 백일장 이외에도 영화 포스터 조각 맞추기, 영화사랑 핑거 페인팅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하며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영화와 한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유도하기도 했다.


▶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영화 사랑 핑거 페인팅

대상은 영화 '말아톤(2005)'에 대한 감상문을 제출한 위지아지아 양(Wu ZiaZia, 국어국문학과, 21세)이 차지했다. 위지아지아 양은 "최근 지인의 추천으로 영화 '말아톤'을 보게 됐는데 어머니의 모성애가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느낀 점을 한국어로 다시 적는 과정이 매우 힘들었는데 대상까지 받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 위지아지아 양(21,국어국문)이 이재동 국제처 처장으로부터 대상을 받고 있다. 김옥성 교수는 위지아지아 양의'말아톤' 감상문의 진정성 과 한글 문장 구성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위지아지아양은 최근 지인의 추천으로 영화 '말아톤'을 보게 됐는데 아들이 마라톤 완주를 끝까지 할 수 있게 힘이 돼 준 어머니의 모성애가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면서 "느낀점을 한국어로 다시 적는 과정이 매우 힘들었는데 대상까지 받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사를 맡은 김옥성 단국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마라톤' 완주라는 목표를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의지와 곁에서 돕는 어머니의 모성애를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진정성 있게 작성했다"고 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