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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교수, 유머러스한 필체로 [헬리코박터를 위한 변명] 출간
작성자 김창해
날짜 2005.08.16
조회수 4,431
[기생충의 변명] 등 평소 유머러스한 필체로 독자들에게 다양한 의료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서민 교수(의대)가 이번에는 위염, 위궤양, 위암의 주범으로 곧잘 인식되는 헬리코박터균의 '억울함'을 해소시켜주기 위해 [헬리코박터를 위한 변명]을 출간했다.

서민 교수는 이번 책에서 위암과 헬리코박터균 사이의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음을 주장했고, 특히 '인도네시아 국민 80%가 헬리코박터의 보균자이지만 위암발생률은 한국의 100분의 1에 불과하다'는 통계자료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서민 교수는 헬리코박터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우유회사의 이익만 챙겨주는 현실을 적시하며, '제약회사가 약을 팔기 위해 건강에 대한 공포를 조장하고 있는게 문제'라고 진단했다.

서민교수는 '2002년부터 2년간 인터넷신문 <딴지일보>에 기생충의 세계를 다룬 소설을 연재했으며, 변비 치질 탈모 등 감추고 싶은 질병들을 코믹하게 다루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