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닿는 대로 기부 릴레이를 이어갈게요...”
 

선배의 후배 사랑이 한껏 엿보인 발전기금 기탁식이 있었다. 지난 94년 구 서울캠퍼스 경영학과를 졸업한 금철 동문((주)ENT 대표이사)가 개강일인 2일 장호성 총장을 예방하고 대학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선뜻 1억원을 기부했다.
 

금 동문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금 동문은 구 서울캠퍼스 체육부 기숙사, 천안캠퍼스 기숙사, 죽전캠퍼스 도서관 등에 자동도어를 기증해 왔고, 작년에는 본교 이정수 선수(체육교육과 2년, 쇼트트랙)를 4년간 후원하기로 약속하는 등 묵묵히 모교사랑을 실천해왔다.

금 동문은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 출신인 진선유 선수(체육교육과 3년, 쇼트트랙)와도 ‘고교 및 대학 선후배’라는 남다른 인연을 맺고 있다. 금 동문은 광문고등학교롤 1990년 졸업하고 본교 빙상부 체육특기자로 입학했다. 졸업 후엔 좋아하던 운동을 떠나 세미텍코리아 이사(1995), 아인스M&M계열사 대표이사(2000)를 거쳐 2003년부터 (주)ENT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금 동문이 운영하는 (주)ENT는 차량출입을 제어하는 원통형 기둥 ‘볼라드’를 판매하며 유럽 최고의 볼라드 생산업체인 ATG ACCESS사의 한국독점 판매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