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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수, 박세영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동반 종합우승
분류 스포츠
작성자 이현주
날짜 2013.02.25
조회수 5,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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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빙상부 선수들이 세계 대회를 제패하며, ‘동계 스포츠 강자’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13학번 새내기 서정수(국제스포츠학과 1년)선수는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이탈리아 콜라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가 우승한 것은 1976년 이영하 이후 37년 만이다. 서정수는 주종목이 아닌 500m에서 7위, 5,000m에서 4위에 그쳤지만 주종목인 중거리 경기 1,500m에서 1위, 3,000m에서 2위를 차지하며 4종목 합계 153.832점을 기록해 노르웨이의 시멘 스피엘러 닐센 선수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서정수는 쇼트트랙으로 빙상스포츠에 입문했지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가 2011년 단국대 빙상부 오용석 감독의 권유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꾼 뒤 스피드스케이팅의 샛별로 떠올랐다. 지난 해 전국남녀스프린트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남자 1500m와 주니어월드컵 1,500m, 3,000m에서 우승한 데 이어, 이달 초 독일에서 열린 주니어월드컵 3차 대회에서도 1,500m와 3,000m 정상을 석권하며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한편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2012-2013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박세영(체육교육과 2년) 선수가 남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500m와 1,500m 슈퍼파이널에서 1위, 1,000m 2위, 1,500m 3위를 차지한 박세영은 종합포인트 102포인트로 중국의 한티안유(HAN Tianyu)를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박세영은 500m에서 41초 412로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는 19세 이하 선수가 참가해 순위를 가리는 국제대회로 이번 대회에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및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주역들이 참가해 기량을 펼쳤다는 데 큰 의미를 가진다. 서정수 선수와 박세영 선수는 이번 대회의 종합우승을 계기로 다가오는 2014년과 2018년 동계올림픽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