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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엘리트 해병대 장교 양성 첫 걸음
분류 행사
작성자 이현주
날짜 2013.04.10 (최종수정 : 2013.04.11)
조회수 8,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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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11시 천안캠퍼스에서 해병대군사학과 창설 기념식 열어
1기 30명 입학, 졸업과 동시에  해병대 소위로 임관 예정

방송보기 JTBC

최근 북한의 군사적 도발 위협 수위가 높아지며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일의 해병대 장교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단국대 해병대군사학과가 창설 기념식을 열고 정예 해병대 장교 양성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10일 오전 11시 천안캠퍼스 학생극장에서 열린 ‘해병대군사학과 창설 기념식’에는 올해 처음으로 모집한 해병대군사학과 신입생 30명과 장호성 총장, 이호연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한 대학 및 군 관계자, 전직 해병대 사령관 및 퇴역 장교,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기념식은 해병대군사학과 창설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정예 해병대 장교를 향해 첫 발을 내딛으며 결의를 다지는 재학생 선서, 행정복지대학장 식사, 해병대사령관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미래 해병대 장교로서 조국을 위해 헌신하게 될 학생들에 대해 ‘자랑스러운 아들에게’라는 제목으로 학부모 대표의 당부의 말이 낭독됐다.

또한 지난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전사한 故서정우하사의 모친에게 해병대사령관이 감사패를 수여했다. 故서정우하사는 2008년 천안캠퍼스 법학과에 입학해 1학년을 마치고 해병대에 자원입대했고,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전사했다. 이후 서하사의 부모님은 수차례에 걸쳐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해병대군사학과 발전기금을 우리 대학에 전달한 바 있다.

창설 기념식에 이어 행사장 앞에서는 군악대 및 의장대의 시범공연이 이어졌고, 오후 1시부터는 학생회관 세미나실에서 해병대군사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이호연 해병대사령관이 ‘대한민국 해병대의 역사, 전통, 계승’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진행했다.

이표규 해병대군사학과 주임교수는 “우수한 해병대 장교 인력을 배출하고자 하는 대학과 해병대사령부의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하며, “투철한 안보관과 리더십을 갖춘 엘리트 장교를 양성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입학정원 30명으로 올해 첫 신입생을 선발한 해병대군사학과는 국내 유일의 해병대 장교 양성 학과다. 신입생은 전원이 군 장학생으로 선발돼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다.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며 기숙사비 역시 면제다. 졸업 후에는 해병대 장교(소위)로 임관해 의무복무기간(7년)을 거치게 된다.


▶ 해병대군사학과 창설식에 참석한 해병대군사학과 재학생들이 내외빈을 향해 경례하고 있다.


▶ 해병대군사학과 학생대표가 재학생 선서문을 낭독하고 있다.


▶ 이호연 해병대사령관 축사


▶ 이호연 해병대 사령관이 故서정우 하사 모친인 김오복여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 해병대군사학과 창설식 전경


▶ 제2과학관 앞에서 대학 및 해병대 관계자, 학부모, 재학생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해병대 군악대와 

의장대가 시범 공연을 펼치고 있다.


▶ 이날 오후 1시부터 학생회관 103호에서 이호연 해병대사령관이 신입생에게 ' 대한민국 해병대의 역사,
전통, 계승' 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하고 있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