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게시판 상세 내용을 볼 수 있는 페이지
외국어대학 재학생팀 제작 AI 영화, ‘헤리티지 AI 시네마’ 상영작 선정
category 분류 피플
person_book 작성자 윤주연
date_range 날짜 2026.09.15
visibility 조회수 927

외국어대학(학장 이일석) 재학생팀이 제작한 AI 단편영화 《마르코폴로, 몽골》이 지난 11일 경주에서 열린 「2026 세계국가유산산업전」 ‘헤리티지 AI 시네마’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국가유산청과 경상북도, 경주시가 주최하고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과 첨단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조명하는 자리로, 전국 유수의 영상·문화 콘텐츠 전공 학생 및 AI 제작사, 문화유산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열띤 호응 속에 치러졌다.


△영화 포스터

이번에 상영된 《마르코폴로, 몽골》은 13세기 실크로드를 따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몽골제국 대도(大都)에 이르는 마르코 폴로의 대여정을 8분 길이로 압축한 감각적인 서사시(Cinematic Epic)다. 

교내 스타트업 ‘아카데믹 노마드’(대표 이선아 아시아중동학부 연구전담조교수)가 기획·제작을 총괄하고 외국어대학이 후원했다. 특히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단의 ‘하계 단기 인턴 실습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참여 학생들이 지난 7~8월 두 달간 아카데믹 노마드에서 AI 실무 실습을 집중적으로 이수했다.


△상영 기념사진

제작에는 김서희(몽골학전공 4학년), 김영회(영어과 3학년), 박하은(중국학전공 4학년), 신은수(몽골학전공 4학년)를 비롯한 외국어대학 재학생들이 ‘AI 크리에이터’로 전면에 참여했다. 단순한 텍스트 프롬프트 기반의 이미지 생성을 넘어, 각자의 전공 언어 역량을 바탕으로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거치는 융합 협업 방식을 택했다. 

학생들은 『동방견문록』 원전 강독부터 시작해 1375년 제작된 ‘카탈란 지도책’, 원대 회화인 <원세조출렵도>, 칭기스칸 국립박물관 소장의 파스파 문자 명문 ‘청동 게레게(패자)’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실물 사료를 하나하나 직접 검증하며 서사의 뼈대를 쌓았다.

김영회 학생은 “교수님, 팀원들과 함께 머릿속 상상을 실제 영상으로 구현해 보며 AI가 창작의 가능성을 크게 넓혀주는 새로운 표현 방식임을 직접 체감했다”며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AI를 활용해 저만의 이야기와 아이디어를 다양한 영상 콘텐츠로 선보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지도를 맡은 이선아 연구전담조교수(몽골학전공)는 “학생들이 방학 내내 고문헌과 도판 사료를 붙들고 씨름한 결실”이라며 “AI라는 기술을 넘어 사료를 분석하고 재해석하는 인문학적 시선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arrow_drop_up 다음글 이연수 학생(수학과), ‘제6회 소방안전 빅데이터 경진대회’ 소방청장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