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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캠퍼스, 외국인 유학생 위한 식단 운영
분류 이슈
작성자 이현주
날짜 2013.05.15 (최종수정 : 2013.05.16)
조회수 7,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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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캠퍼스가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International Food Court’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3일 문을 연 ‘International Food Court’는 외국인 유학생의 정착과 원활한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천안캠퍼스 학생식당 내에 만들어졌다.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치킨커리, 파인애플볶음밥, 스파게티 등 양식 위주의 다양한 메뉴가 제공된다. 특히 식생활에 엄격한 무슬림 학생들이 돼지고기를 먹지 않고 이슬람식 도축 절차를 거친 할랄 음식만 먹는 것을 감안하여 식재료 중 육류는 전문 상점에서 공수한 할랄 식품만을 사용하고 있다.

국제교육센터에서 한국어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샤다(SINDI SHATHA ESSAM M)씨는 “그동안 학생식당 메뉴를 먹을 수 없어 점심 식사를 거르거나 집에 가서 직접 만들어 먹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할랄 음식이 나오는 메뉴가 생겨 식사를 제대로 챙길 수 있게 됐다”며 “향신료를 사용한 음식이나 샐러드와 같이 고향에서 먹던 음식들이 나와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고, 가격도 전문 식당보다 저렴해서 자주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외국인 학생들이 학생식당에서 ‘International Food Court’의 치킨커리 메뉴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학생식당 관계자에 따르면 ‘International Food Court’ 메뉴는 오픈 첫 날 100인분이 넘게 판매될 정도로 호응을 얻었으며, 외국인 학생은 물론 외국인 식단에 관심을 가진 재학생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처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유학생 수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종교와 문화를 이해하고 배려하기 위하여 올해 초 외국어대학 2층에 예배실을 설치하였고, 이번 할랄 음식 코너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