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7명에 장학금 각 2백만원씩 전달
성적이나 가정형편이 아닌, 효행 실천 실적만으로 장학생을 선정하는 ‘춘강효행장학금’ 수여식이 11일 오전 11시 외국어대학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김예나(일본어과 4년) 양을 비롯한 7명의 재학생이 각각 2백만 원씩 총 1천 4백만 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홍석이(멀티미디어공학과 3년)군은 군 복무 중 부친에게 신장을 이식하는 효행으로 장학생에 선발됐다. 군 복무 중 갑작스레 급성 신부전증 진단을 받은 아버지를 위해 신장이식 수술을 해 드린 홍 군은 지금도 부모님께 부담을 드리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다. 안명국(사회복지학과 2년) 군은 어려운 가정형편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비를 벌면서도 봉사동아리에 가입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훈훈한 사연들이 가득했다.
▶춘강효행장학금 수여식 기념촬영
한편, 춘강효행장학금은 지난 2008년 우리 대학 동문인 춘강(春江) 박상엽 선생이 모교에 기탁한 10억원을 기반으로 설립된 장학금으로, 기탁자의 뜻에 따라 성적이나 특기가 아닌 ‘효행’을 기준으로 매 학기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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