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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동정]조기주 교수 금호미술관 개인 전시회, 9일까지
분류 피플
작성자 박인호
날짜 2014.02.27
조회수 6,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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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주 교수 사진조기주 교수(예술대 학장)가 27일부터 3월 9일 까지 삼청동 금호미술관에서 24번째 개인전 ‘삶의 흔적들(The Stains of Life) : 1998~2014’를 갖는다.

이번 개인전은 조 교수가 1998년부터 최근까지 제작한 회화, 영상 등 작품 10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조 교수가 1998년부터 제작을 시작한 유화작품 ‘Triple Ⅰ’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작품은 캔버스 32개(캔버스 당 크기 60.6×189.9cm)를 합친 초대형 연작으로 흑연과 유화물감을 바르고 지우기를 숱하게 반복함으로써 끊임없는 순환과 창조로 상징되는 우주의 무한함을 표현하고 있다.

전시장 1층에서는 마치 벽에서 뜯어낸 것 같은 효과를 낸 시멘트 위에 물감 덩어리, 구리 조각 등 가치가 없다고 여겨져 버려진 것들을 활용해 새 생명력을 부여하는 시멘트 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또 2층에서는 청동 녹을 화면에 올리기 위해 직접 질산동 같은 화학약품을 사용하는 새로운 기법을 시도한 다양한 형태의 구리 작품이 전시된다. 더불어 지하 전시실에서는 영상 ‘초월의 맥’(1999년)을 비롯해 두 편의 최신작 애니메이션이 관람객을 맞는다.

조 교수는 “수많은 삶의 흔적들이 순환과 반복을 통해 나의 우주에서 새 생명을 얻는다”며 “지금 껏 추구해온 작품세계와 더불어 새로운 시도들이 융합, 통섭된 작품들을 통해 생명과 순환, 재창조의 의미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관람문의 금호미술관 : 02)720-5114


▶ 조기주 교수의 32개 캔버스를 이용한 대형 연작 TRIPLE 'I' 중 일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