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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양반의 생활을 엿보다 ‘유당 신태관 일가 유물전’ 개최
분류 이슈
작성자 박인호
날짜 2014.05.14
조회수 6,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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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주선기념박물관(관장 박경식)이 조선 말기 한 관리가 입신양명하여 퇴직하기까지 관직생활 일대기를 보여주는 ‘보령 양반의 벼슬살이 - 유당 신태관 일가 유물 展’이 오는 7월 8일 까지 열린다.

유당(留堂) 신태관(申泰寬:1839~1913)은 평산신씨 사간공(思簡公) 호(浩:1432 졸)의 17대손으로 구한말 성균관 대사성, 이조 참의, 궁내부 특진관을 지낸 온건개화파(穩健開化派)다.

이번 특별전은 신씨 일가가 그동안 보관하던 각종 문헌 및 민속 복식 등 선대로부터 내려온 다양한 유물 가운데 사료적, 학술적 가치가 있는 200여점을 선별해 공개했다.

전시는 조선시대 양반의 일대기 묘사하고 있다. 특히 신태관 등 신씨 일가가 벼슬을 지내면서 입었던 생활복, 집무복, 군복, 국상복과 의관 등 실제 의상들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을 기획한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 이명은 학예사는 “조선말 관직자의 일생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전시물 배치에 만전을 기했다”라며 “더불어 전시물이 학계에 새로운 연구 자료를 제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별전은 오는 7월 8일까지 선거기간을 제외하고 휴무없이 진행된다. 전시장 한켠에 ‘내가 만든 관모 쓰고 관리가 되어보자’라는 체험 부스를 마련, 체험장을 찾은 관객들이 직접 만든 종이 관모를 쓰고 양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열고 어린이들이 전통한복을 체험할 수 있는 ‘우리옷 뽐내기’ 행사를 진행한다.
(참가 문의: http://museum.dankoo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