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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후손의 자립을 도운 자랑스러운 단국대 학생들
분류 이슈
작성자 문승진
날짜 2015.03.17
조회수 7,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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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학생들이 폐지를 주우며 최저생계비로 사는 독립운동가 후손을 역사 강연가로 변화 시켜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국제 비영리단체 인액터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국대 팀이다. 인액터스는 인류 삶에 공헌하는 사회 활동을 하는 단체로 국내 33개 주요 대학 학생들이 팀을 이뤄 활동하고 있다.


▶ 독립운동 강연을 펼치고 있는 김시진 씨

우리 대학 인액터스 회원 중 이승원(국제경영학전공 2학년), 김지혜(국제경영학전공 4학년), 김진아(영어영문학과 3학년), 박시우(국제경영학과 2학년), 윤수진(무역학과 2학년), 지새별(국제경영학전공 3학년) 학생은 지난해 삼일절 방영된 독립운동가 후손 김시진 할아버지 관련 뉴스를 보고 김 씨의 자립을 돕는 ‘투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김 씨의 증조할아버지 김대락 선생, 할아버지 김홍식씨, 아버지 김문로씨는 모두 일제강점 첫 해인 1910년 말 만주로 망명해 독립운동기지 건설에 기여한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다.

인액터스 단국대 팀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독립운동가의 후손이지만 공식기록으로 인정되지 않아 국가유공자로 지정을 받지 못한 김 씨가 당당히 살 수 있는 도움을 주고 독립운동가의 투혼을 본받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확립하겠다는 목표로 투혼프로젝트를 기획했다.


▶ 김시진 씨와 인액터스 단국대 학생들(왼쪽부터 박시우,이승원,김시진,황지은,윤수진,김송현,이재철)

단국대 팀은 김 씨의 증언을 토대로 우리나라 역사 전반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을 만들고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한 강연 섭외, 자금 조달을 위한 기업과의 파트너십까지 김 씨의 자립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했다.

인액터스 단국대 팀의 노력 덕분에 김 씨는 학생들에게 생생한 역사 강연을 할 수 있게 됐다. 현재까지 김씨는 구현고, 동답초 등 14개 학교에서 1500명 학생에게 독립운동 이야기를  전달했다. 앞으로도 김 씨는 역사와 독립운동 이야기를 궁금해 하는 학생들을 위해 꾸준히 강단에 설 예정이다.

이승원 군은 “김시진 할아버지의 강연으로 여러 학생들이 우리나라 역사를 바로 알고 독립운동가의 고마움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