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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학연구원, 서구의 한·중·일 연구 궤적 찾는 학술대회 열려
분류 이슈
작성자 홍보팀 가지혜
날짜 2016.04.26
조회수 6,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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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동양학연구원 해외 동아시아학 연구성과 DB구축 토대연구팀이 주최한 학술대회가 석주선기념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 동양학연구원 학술대회에 참여한 연구자 모습

동양학연구원 해외 동아시아학 연구 성과 DB구축 토대연구팀 주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구미 동아시아학 연구의 궤적’을 주제로 진행됐다.

심재훈 교수가 이끄는 동양학연구원 토대연구팀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토대연구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2013년 9월부터 현재까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동아시아학 연구성과(문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해제목록을 데이터베이스화한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한·중·일에서 근대적 의미의 동아시아학이 발전한 역사는 그다지 길지 않다. 이에 비해 유럽과 미국의 동아시아학 연구는 400여 년간 양적·질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축적해오고 있다. 이를 토대로 연구팀은 구미 동아시아학 논문 6,500여건, 단행본 3,000여건을 작업했다.


▶ 학술대회에서 구미 동아시아학 연구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심재훈 교수

프랑스 독일 등 유럽이 동양학 연구를 이끌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으로 이동한 점을 감안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중심 연구 성과를 대상으로 삼았다. 9천여 건에 이르는 연구문헌은 중국학 70%, 일본학 25%, 한국학 5%  비중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1부와 2부로 나눠 유럽과 미국에서 동아시아 철학·종교 연구 동향 및 미국의 문화주의와 조공관계 연구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이어졌다.

한시준 동양학연구원장은  “이번 연구는 국내 학계에 구미 동아시아 연구의 다채로운 시각을 전해주어 보다 거시적 측면에서 동아시아학을 조망할 수 있게 한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구미 학계의 동아시아학 연구 성과에 목말라하는 국내 학계에 단비 같은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