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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세계 상위 2% 과학자를 만나다」 김인호 석학교수 "좋은 연구는 사람을 키우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H
우리 대학은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 혁신연구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지역사회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연구처·산학협력단·대외협력처는 공동으로 대학의 우수 연구기관과 연구성과를 알리기 위해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 혁신연구, 단국대」기획 특집 기사를 연재한다. 이달에는 「세계 상위 2% 과학자를 만나다」를 통해 김인호 석학교수를 소개한다. ▲ 김인호 석학교수(스마트동물바이오연구소장) "좋은 연구는 사람을 키우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단국대 최초의 석학교수이자 엘스비어(Elsevier) 선정 세계 상위 2% 연구자인 김인호 석학교수에게 연구의 비결을 묻자, 그는 논문도 연구비도 아닌 '사람'을 이야기했다. 김 석학교수는 SCI(E) 논문 800편 이상을 발표하고 257억 원의 연구비를 수주하며 세계적 연구 성과를 쌓아왔다. 그러나 그가 연구 인생의 가장 큰 목표로 꼽은 것은 더 많은 논문도, 더 큰 연구성과도 아니었다. "많은 논문을 남긴 연구자보다 많은 연구자를 길러낸 교수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논문은 새로운 연구로 이어지고, 연구성과는 더 뛰어난 기술로 발전한다. 하지만 사람은 또 다른 사람을 성장시키며 학문을 이어간다. 김 석학교수는 "연구자의 가장 큰 유산은 결국 사람"이라고 말한다. 언젠가 자신의 이름보다 "In Ho Kim's Lab에서 배웠습니다” 라는 한마디가 더 큰 신뢰의 상징이 된다면, 그것이 연구자로서 가장 성공한 삶이라고 믿는다.세계적인 연구자이자 동시에 144명의 석·박사를 길러낸 스승. 세계 상위 2% 연구자 김인호 석학교수의 연구 철학과 교육 철학을 들어봤다.Q. 단국대 최초의 석학교수이자 엘스비어(Elsevier) 선정 세계 상위 2% 연구자로 이름을 올리셨습니다. 교수님께는 이번 성과가 어떤 의미인가요? 세계 상위 2% 연구자 선정은 한 편의 논문이나 일시적인 연구성과로 이루어지는 결과가 아닙니다. 오랜 시간 동안 한 분야를 꾸준히 연구하며 학문적 신뢰를 쌓아온 과정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선정은 개인의 영예를 넘어 우리 대학의 연구 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저는 연구는 개인이 아닌 팀이 만드는 성과라고 늘 생각해 왔습니다. 지금의 결과 역시 수많은 대학원생과 연구원, 국내외 공동연구자, 그리고 연구를 믿고 지원해 준 대학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단국대 최초의 석학교수라는 타이틀 역시 저에게는 영광보다 책임의 의미가 더 큽니다. 앞으로도 세계 수준의 연구를 지속하는 것은 물론, 후학을 양성하고 국제공동연구를 확대해 우리 대학이 세계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는 데 작은 디딤돌이 되고 싶습니다. Q. 생명현상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한 연구는 어느덧 세계적인 연구성과로 이어졌습니다. 연구자의 길을 선택하게 된 계기와 지금까지 연구를 이어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연구자의 길을 선택한 이유는 거창하지 않습니다. 생명현상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이 출발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연구를 오래 지속하게 만든 것은 호기심보다 책임감이었습니다. 동물영양학은 단순히 사료를 연구하는 학문이 아닙니다. 건강한 동물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을 구현하며, 궁극적으로는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학문입니다. 연구를 진행할수록 연구의 사회적 가치와 책임을 더욱 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연구실에서는 항상 학생들에게 “논문 한 편보다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연구를 하자”고 이야기합니다. 저 역시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는 생각으로 매일 연구실에 들어갑니다. 새로운 질문이 생기고, 그 질문을 학생들과 함께 해결해 가는 과정이 지금도 연구를 계속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연구를 지속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한국과 미국에서 만난 두 분의 지도교수님이었습니다. 지도교수님들은 언제나 제 미래를 위한 방향을 제시해 주셨고, 저는 그 가르침을 믿고 한 걸음씩 따라왔습니다. 그 가르침은 지금도 연구를 이어가는 가장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Q. SCI(E) 논문 800편 이상, 연구비 257억 원. 꾸준한 연구성과와 대형 연구과제를 수행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신뢰와 지속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산업체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문제를 연구 주제로 선정했고, 연구 결과가 현장에서 바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실용적인 연구가 국내외 기업들과의 협력으로 이어졌고, 지속적인 연구비 수주와 연구성과 창출의 기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훌륭한 대학원생들과 함께 연구할 수 있었던 것이 오늘의 저를 만든 가장 큰 원동력이었습니다. Q. 연구 인생을 돌아보셨을 때 가장 큰 전환점은 언제였습니까? 가장 큰 전환점은 국내 연구에 머물지 않고 해외 연구자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기 시작했던 시기였습니다.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면서 연구 수준이 한 단계 높아졌고, 세계적인 연구자들과 경쟁하고 협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이후 국제학술지 논문과 25개 이상의 해외 기업 공동연구가 꾸준히 이어졌고 지금의 연구 기반을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 김인호 석학교수가 이끄는 스마트동물바이오연구소는 최근 펫링크를 활용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연구하고, 재학생 및 지역 주민과 연계한 힐링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Q. '돼지 박사'라는 애칭에는 교수님의 연구 인생이 담겨 있습니다. 돼지를 연구하게 된 계기와 기억에 남는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한국서 석사과정에는 닭을 연구하였고 그 당시 한국서 돼지를 연구하기에는 너무나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돼지를 처음 접한 것은 미국 지도교수님 때문입니다. 돼지는 사람과 생리학적으로 유사한 부분이 많고, 축산업에서도 매우 중요한 경제동물입니다. 사료와 영양을 조금만 개선해도 생산성과 동물복지가 크게 향상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껴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이 ‘돼지 박사’라는 애칭으로 불러줄 때마다 한 분야를 꾸준히 연구해 왔다는 의미이기에 오히려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Q. 연구실의 '자동차 변천사'도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연구 장비를 싣기 위해 모닝에서 트럭, 지게차까지 갖추게 됐다고 들었습니다. 그 속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나요? 저희 연구실은 시간과의 싸움이라 처음에는 대학원생들에게 작은 경차를 타고 다니게 했습니다. 연구와 대학원생들이 늘어나면서 장비와 사료를 직접 운반해야 할 일이 많아졌고, 차량도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지금은 소나타, 트럭, 지게차로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수로 처음 부임한 뒤 약 7년 동안 대학원생들과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며 연구했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먹고, 함께 실험하고, 함께 고민했던 시간은 지금도 제 연구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Q. 안식년보다 학생들과의 연구를 선택하셨습니다. 연구와 학생 지도를 위해 이런 삶을 이어오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좋은 연구는 사람을 키우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실험하면서 어려움을 겪을 때 언제든 함께 고민하고 토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학교 가까이에 살고 있습니다. 또한 과거와 달리 국내 연구실 수준이 국외 연구실 못지 않습니다. 안식년으로 시간을 보내면 그만큼 학생들과의 시간이 줄기 때문에 실험실 유지하기에는 다소 어려움 점도 있을거라 생각이 들어 안식년보다 학생들과 연구를 계속하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연구 성과는 결국 학생과 함께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국외 교수님들이 저희 실험실로 안식년을 오고 있습니다. Q. 144명의 석·박사를 배출하고 국내외 대학과 연구기관에 40여 명의 교수를 길러내셨습니다. 스승으로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제자들이 교수나 연구자가 되어 자신의 연구실을 운영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특히 국제학회에서 과거 제자들이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함께 공동연구를 제안할 때 연구자의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저는 교수의 가장 큰 업적은 논문보다 사람을 키우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Q. 20년 넘게 14억이 넘는 장학금을 기탁해 오고 계십니다. 학생들에게 꾸준히 장학금을 전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경제적인 이유로 연구를 포기하는 학생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장 컸습니다. 저 또한 지도교수님의 배려로 전액 장학금 지원으로 공부를 해왔습니다. 학생들이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교수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받았던 도움을 다시 학생들에게 돌려주는 것, 그것이 연구자로서 제가 해야 할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인호 석학교수는 144명의 석·박사를 배출하고 국내외 대학과 연구기관에 40여 명의 교수를 길러냈다. Q. 학생들과 젊은 연구자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연구자의 덕목은 무엇입니까? "시간, 노력 그리고 끈기입니다"연구는 시간과 노력이 없이는 좋은 성과를 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5-10년 열심히 노력하면 일정한 궤도에 실험실이 오를 수 있습니다. Q. 앞으로 가장 집중하고 싶은 연구와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입니까? 현재는 지속가능한 축산과 반려동물의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기능성 바이오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장내미생물, 대사체, 인공지능 기반 영양 설계 등을 융합하여 경제동물의 생산성과 반려동물의 건강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사람과 동물을 함께 고려하는 One Health 기반의 차세대 바이오 연구를 더욱 확대하고 싶습니다. Q. SCI 논문을 분석하고 순위를 제공하는 ScholarGPS에 의하면 세계 8위 연구자로 평가받으셨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생명공학과 동물바이오 분야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이제는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지속가능성과 동물복지, 환경까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AI, 빅데이터, 오믹스 기술과 생명공학이 융합되는 연구가 앞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기초연구와 산업화를 연결하는 연구 생태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연구중심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단국대가 가장 집중해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세계적인 연구는 결국 세계적인 연구자가 만들어냅니다” 단국대는 우수한 연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젊은 연구자들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국제공동연구와 산학협력을 더욱 확대하여 세계와 경쟁하는 연구중심 대학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후배 연구자들에게 '김인호 교수'는 어떤 연구자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저는 ‘많은 논문을 남긴 연구자’보다 ‘많은 연구자를 길러낸 교수’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논문은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연구로 발전하고, 연구성과는 더 뛰어난 기술로 대체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또 다른 사람을 성장시키고, 학문을 이어갑니다. 연구자의 가장 큰 유산은 결국 사람이라고 믿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제자들이 국내외 대학, 산업체 및 연구기관에서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들이 새로운 연구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다시 후학을 양성하는 선순환을 만들어 간다면 그것이 제가 남길 수 있는 가장 큰 업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제 이름보다 'In Ho Kim’s Lab에서 배웠습니다'라는 말이 더 큰 신뢰의 상징이 된다면, 그것이 제가 연구자로서 가장 성공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지혜 2026.07.09 3692
김선오 교수(컴퓨터공학과), 스포츠 공정경쟁 위한 AI 도핑관리 플랫폼 개발 나서 N
AI 기반 지능형 금지약물 관리 플랫폼 개발… 연구 사업비 18억 원 수주 IoT 기반 신속·저비용 도핑검사 및 데이터 통합관리 플랫폼 개발 나서 김선오 교수(컴퓨터공학과) 연구팀이 스포츠 공정경쟁을 위한 AI 기반 지능형 도핑관리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연구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2026년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사업(스포츠 분야) 신규 과제에 선정돼 오는 2028년까지 총 18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 김선오 교수(컴퓨터공학과)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사업은 스포츠·문화·관광 분야의 미래 신기술을 개발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 연구개발사업이다. 연구성과의 현장 적용과 산업화를 통해 국민 체감형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선오 교수 연구팀은「지능형 금지약물 관리를 위한 플랫폼 기술 개발」과제를 수행한다. 우리 대학이 주관기관을 맡고, ㈜아이웨이와 한양대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해 IoT 기반의 신속·저비용 간편 도핑검사 기술과 데이터 통합 관리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 김선오 교수 연구팀은 스포츠의 공정 경쟁을 위한 AI 도핑관리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홍보팀 이미지사진] 연구팀은 간편키트 검사 결과와 검사 이력, 약물 복용 이력, 경기 기록, 생체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멀티모달 AI 기반 지능형 도핑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도핑 가능성을 예측하고 검사 대상자를 보다 객관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도핑검사 체계의 데이터 분산과 검사 대상자 선정의 주관성, 검사 사각지대 문제를 개선할 계획이다. 향후 연구팀은 ▶클라우드 기반 생체데이터 수집·관리·보안 체계 구축 ▶도핑 위험 예측모델 및 이상징후 조기 추적 알고리즘 개발 ▶멀티모달 AI 기반 데이터 융합·분석 기술 개발 ▶실시간 경고 알림과 분석·시각화 기능을 갖춘 통합 플랫폼 구현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한다. 김선오 교수는 "이번 과제는 멀티모달 인공지능 기술을 금지약물 관리와 도핑 검사 분야에 적용해 검사 대상자 선정의 객관성과 도핑 관리의 효율성, 실시간 대응력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데이터 기반의 반도핑 관리체계를 구축해 공정한 스포츠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가지혜 2026.07.20 347
홍웅기 교수팀, 차세대 2차원 반도체 'MoS₂' 안정적 p형 구현 기술 개발
국제학회 MRS 2026 'Top 10 Student Posters' 선정 “MoS₂ 전기적 특성 정밀 제어 기술 제시…차세대 AI 반도체·뉴로모픽 소자 활용 기대” 홍웅기 교수(융합반도체공학과) 연구팀이 차세대 2차원 반도체 소재인 이황화몰리브덴(MoS₂)의 안정적인 p형 특성 구현 기술을 개발해 국제학회에서 우수 포스터로 선정됐다.이번 연구는 이재원 학생(대학원 파운드리공학과 석박통합과정)이 제1저자로 미국재료학회(MRS, Materials Research Society)가 주관한 '2026 MRS Spring Meeting & Exhibit'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의 포스터는 'Engineering 2D Materials and van der Waals Heterostructures' 분과에서 'Top 10 Student Posters'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왼쪽부터) 홍웅기 교수(융합반도체공학과)와 이재원 석사생(대학원 파운드리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 최근 AI 반도체와 초저전력 전자소자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원자 수준 두께를 갖는 2차원 반도체 소재가 차세대 반도체의 핵심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MoS₂는 뛰어난 전기적 특성과 높은 집적도를 구현할 수 있어 차세대 트랜지스터 채널 소재로 각광받고 있지만, 안정적인 p형 특성을 구현하기 어렵다는 점이 상용화를 가로막는 주요 과제로 지적돼 왔다. 기존 MoS₂ 소자는 황 공공(sulfur vacancy)과 페르미준위 고정(Fermi-level pinning) 현상으로 인해 대부분 n형 전도 특성을 나타낸다. 따라서 CMOS 기반 반도체 회로 구현에 필수적인 p형 소자 제작이 쉽지 않아 다양한 연구가 진행돼 왔다. ▲ 홍웅기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2차원 반도체 상용화의 핵심 과제로 꼽히는 안정적인 p형 특성 구현에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 연구라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연구 모식도]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캡슐화층이 단순히 반도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넘어 전자 구조를 능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TBPO(tert-Butyl peroxide) 기반 라디칼 캡슐화 공정을 적용한 결과 문턱전압이 양의 방향으로 이동하며 뚜렷한 p형 특성이 유도되는 것을 확인했다. 동시에 약 10⁶ 수준의 높은 on/off 전류비와 안정적인 히스테리시스(hysteresis) 특성도 유지했다. 또한 실록산 기반 V3D3 캡슐화층은 전하가 일시적으로 머무는 결함 상태를 효과적으로 억제해 히스테리시스 윈도우를 크게 감소시키고 소자의 장기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라디칼 활성도와 산화 반응, 환경 흡착 현상을 정밀하게 제어하면 MoS₂ 기반 소자의 전기적 특성을 안정적으로 조절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홍웅기 교수는 "이번 연구는 2차원 반도체 상용화의 핵심 과제로 꼽히는 안정적인 p형 특성 구현에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 연구"라며 "향후 CMOS 호환 로직 소자는 물론 뉴로모픽 반도체, 메모리-인-센서, 플렉시블 전자소자 등 다양한 차세대 반도체 기술의 기반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차세대지능형반도체기술개발사업」,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정보통신방송혁신인재양성사업(대학ICT연구센터)」,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교육훈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가지혜 2026.07.14 1629
바이오의료공학 핵심연구지원센터,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 후속 과제 선정
3년간 국비 8억 원 투입, 연구 인프라 고도화 및 독립 운영 기반 구축 지난 6년간 논문 152편·특허 22건·기술이전 38건 성과 우리 대학 「바이오 의료공학 핵심연구지원센터」(센터장 한규동)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의 후속 과제에 선정됐다. 센터는 앞으로 3년간 국비 8억 원을 지원받아 연구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자립형 연구지원체계 구축에 나선다. △한규동 교수(바이오융합대학 의생명과학부)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은 대학 중심의 기초과학 연구환경을 개선하고 연구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센터는 지난 2019년 신규 사업에 선정된 이후 6년간 국비 36억 원 등을 투입해 유전체·광의학·바이오소재 분야 첨단 분석장비를 구축하고 개방형 연구지원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왔다. 그 결과 ▲SCI(E)급 논문 152편 ▲국내외 특허 출원·등록 22건 ▲기술이전 38건의 성과를 창출하며 연구지원 역량을 입증했다. △ 후속 과제를 통해 지역 바이오 생태계의 융합 거점에 나선다. 센터는 이번 후속 과제 사업을 통해 ‘제약·바이오·화장품 분야의 특화 품질관리(QC) 및 전주기 R&D 고도화’를 구축한다. 기초 연구부터 제품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연구 플랫폼을 마련해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 경쟁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또한 연구장비 운영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연구 효율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독립 운영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공동연구와 기술사업화를 확대하고 지역 바이오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선다. 이번 사업은 한규동 센터장을 중심으로 ▲바이오융합대학(오세행·양희석·오만환·최영봉·문세영 교수) ▲약학대학(호명진 교수) ▲의과대학(박병철 교수) 등 다양한 전공의 교수진이 참여하는 다학제적 핵심 연구 지원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규동 센터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고도화된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유기적인 산학연 협력을 이끌어내겠다”며 “미래 바이오의료 분야의 연구 혁신을 선도하는 자립형 핵심연구지원센터를 완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윤주연 2026.07.13 1477
AI융합대학, 국내 최대 컴퓨터학술대회 KCC서 학부생 논문 20편 발표
“학회 참가 대학 중 학부생 논문 발표 최다” AI·빅데이터·클라우드·보안 등 AI 인재 양성 성과 선보여 학생 연구성과 이끈 최종무 학장, 한국정보과학회 학술상 수상 AI융합대학(학장 최종무, SW중심대학사업단장) 학생들이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컴퓨터 분야 학술대회인 「2026 한국컴퓨터종합학술대회(Korea Computer Congress, KCC 2026)」에서 학부생 논문 20편을 발표하며 참가 대학 가운데 최다 수준의 연구 성과를 거뒀다. ▲국내 최대 규모의 컴퓨터 분야 학술대회인 「2026 한국컴퓨터종합학술대회」에 참가한 AI융합대학 재학생 단체사진 학생들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정보보안 등 첨단 컴퓨터 분야의 연구성과를 선보이며 학부 중심의 연구 경쟁력과 미래 AI 인재 양성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발표 논문은 ▲생성형 AI의 성능을 높이는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강화학습 ▲합성곱신경망(CNN) 등 인공지능 분야를 비롯해 ▲RocksDB ▲학습된 인덱스(Learned Index) 등 빅데이터 기술 ▲큐버네티스(Kubernetes) 기반 클라우드 환경과 대규모 트래픽 처리 기술 ▲디지털 포렌식 ▲IoT 침입 탐지 ▲TrustZone 기반 보안 기술 등 컴퓨터공학 전 분야를 아우른다. 지도교수 최종무 학장은 "AI시대에 첨단 기술을 이끌어갈 고급 인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학부생 시절부터 연구를 수행하고 논문을 작성하는 경험은 미래 연구자와 개발자로 성장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무 학장, 한국정보과학회 학술상 수상 “AI 인재 양성과 연구성과, 두 마리 토끼 잡아” ▲ 최종무 학장(소프트웨어학과, SW중심대학사업단장) 최종무 학장은 이번 KCC 2026에서 한국정보과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한국정보과학회 학술상은 1973년 창립된 국내 대표 컴퓨터·인공지능 분야 학회인 한국정보과학회가 매년 우수한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모범적인 학술활동을 수행한 연구자 가운데 1명을 선정해 수여하는 권위 있는 학술상이다. 한국정보과학회가 주관하는 한국컴퓨터종합학술대회(KCC)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공학, 컴퓨터 시스템, 데이터베이스, 정보보안 등 컴퓨터 분야의 최신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컴퓨터 분야 학술대회다. 대학원생뿐만 아니라 학부생 논문도 엄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 논문을 선정해 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가지혜 2026.07.10 1551
조직재생공학연구원, 스프레이형 당뇨병 만성 상처 치료제 개발 H
구리 기반 나노자임 하이드로겔 치료제 개발 상처 부위에 분사해 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차세대 치료 전략 제시 ▲ 조직재생공학연구원 조직재생공학연구원(원장 김해원)이 당뇨병 만성 상처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스프레이형 나노자임 하이드로겔을 개발했다. 당뇨병 만성 상처는 지속적인 염증과 과도한 활성산소(ROS) 때문에 상처가 쉽게 아물지 않는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이다. 기존 치료는 상처를 덮어 보호하는 드레싱 중심의 수동적 치료가 대부분이어서 상처부위에 균일하게 밀착하지 않아 근본적인 상처 환경 개선에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상처 부위에 스프레이 형태의 하이드로겔을 분사해 상처 부위의 미세환경을 직접 조절하는 ‘능동형 재생치료’ 전략이다. 약 4나노미터 크기의 초소형 구리 기반 나노자임(Nanozyme)을 친환경 공정으로 합성한 뒤, 이를 고분자 하이드로겔과 결합해 스프레이 형태로 구현했다. 이 치료제는 굴곡진 피부에도 균일하게 밀착해 상처 부위의 과도한 활성산소를 제거할 뿐만 아니라 보관 안정성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단순히 염증을 제거하는데 그치지 않고 조직 회복을 돕는 대식세포의 후성유전학적 리모델링(epigenetic remodeling)을 통해 상처 치료를 넘어상처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능동형 재생치료 플랫폼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 나노자임 스프레이가 당뇨성 상처의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을 조절하고, 대식세포의 후성유전 변화를 통해 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개념도 동물실험 결과 산화스트레스 억제, 염증 완화, 재생 촉진 작용이 동시에 나타나며 상처 치유 속도가 획기적으로 앞당겨지는 치료 효과를 검증했다. 당뇨성 상처를 가진 쥐 모델에서 산화스트레스 억제, 염증 완화, 재생 촉진 작용을 동시에 나타냈으며, 대조군 대비 약 2배 빠른 상처 치유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를 총괄한 김해원 원장은 “나노물질이 세포의 후성유전 조절에 관여해 면역 반응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을 새롭게 밝힘으로써, 나노의학과 재생의학을 연결하는 새로운 치료 설계 원리를 마련했다“라며 “향후 당뇨성 만성상처뿐만 아니라 다양한 염증성 질환 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원천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구논문은 세계적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2024년 IF=15.7 )’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Sprayable nanozyme hydrogel epigenetically remodels inflammation for diabetic wound regeneration」이다.
김형준 2026.07.07 2159
박규현 군(전자전기공학과), 2026 대통령과학장학금 장학생 선발
박규현 군(전자전기공학과 3학년)이 ‘2026 대통령과학장학금’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박규현 군 대통령과학장학금은 이공계 우수 인재가 경제적 부담 없이 연구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과 학기당 250만 원의 학업 장려비가 지원된다. 박 군은 1학년부터 공과대학 로봇동아리 ‘MAZE’에서 활동하며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분야의 전문성을 꾸준히 구축해 왔다. 특히 라인트레이서와 마이크로마우스의 설계 및 제작에 집중하여 회로 설계, 제어, 신호처리, 소프트웨어 개발 등 실무에 직결되는 전공 역량을 강화했다.△2025 전국 지능형 로봇대회 수상사진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박 군은 동아리원들과 함께 ‘All Japan Micromouse Contest’, ‘COSS MCU 경진대회’, ‘한이음 ICT 공모전’ 등 국내외 주요 대회에 출전해 현재까지 총 10회의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박 군은 “세심하게 지도해 주신 이호준 교수님, 이준석 교수님을 비롯해 동아리 활동이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공학교육혁신센터, 취창업지원센터, 공과대학 교학행정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자로 더욱 성장해 대학을 빛낼 수 있는 공학도가 되겠다”고 했다.
윤주연 2026.07.07 1992
고구려 연화문 와당(瓦當) [석주선기념박물관-이달의 유물㉙]
석주선기념박물관(관장 박성순)은 1967년 개관(전신 중앙박물관) 이후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보급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박물관은 약 4만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구글아트앤컬처(Google Arts & Culture)를 통해 전 세계에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박물관과 홍보팀은 공동으로 큐레이터가 추천하는 [석주선기념박물관-이달의 유물] 기획 특집 기사를 연재한다. 이달에 소개할 박물관 소장 유물은 『고구려 연화문 와당』 이다. 와당(瓦當)은 기와의 끝부분을 장식하는 원형 또는 반원형의 장식 기와다. 지붕 처마 끝에서 밖으로 보이는 기와의 앞면이다. 석주선기념박물관에는 중재 장충식 박사가 기증한 적갈색을 띠는 연화문 수막새 기와가 있다. 가운데 볼록하게 솟은 자방을 중심으로 두 줄의 돌출선을 그어 네 구역으로 나누고, 각 구역에는 연꽃 봉오리와 활짝 핀 연꽃을 함께 배치해 입체감 있게 표현했다. 봉오리 아래에는 구슬무늬를 두 개씩, 모두 여덟 개 새겨 장식성을 더했다. 가장자리는 넓고 높게 처리했으며 안쪽에는 기와 몸체와 연결되는 접합 흔적이 남아 있다. ▲와당(瓦當)은 기와의 끝부분을 장식하는 원형 또는 반원형의 장식 기와다. 석주석기념박물관에 소장 중인 고구려 연화문와당 연화문은 고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인도 등 여러 고대 문명권에서 신성한 상징으로 사용됐다. 특히 고대 이집트에서는 태양숭배와 연결되었고, 인도에서는 생명과 재생을 상징하는 신성한 꽃으로 여겨졌다. 고대 이집트의 로터스 장식법에서는 태양숭배와 관련이 있으며, 기원전 3천 년전 고대 이집트의 제4왕조 카프레(Khafre, 서기전 2900∼2750)의 조각상 왕좌에 연화가 새겨져 있음이 확인된다. 인도에서는 기원전 1,500년경 이전에 이미 백련화(白蓮花)가 선주민 사이에 신격화되었으며, ≪리그 베다 Rig Veda≫에서는 인간의 심장과 8엽의 연화를 비유하고 있다. 이와같이 고대 이집트와 인도에서 연꽃은 물, 태양, 재생을 상징하는 공통점을 지닌다. 중국 한나라의 화상석(畫像石)에 새겨진 일월상도에 표현된 8엽의 연화나, 중국·한국·일본의 와당 등이 연화로 장식된 것은 고대 인도에서 유래된 것으로 특히 불교에서 대자대비(大慈大悲)를 상징하는 연꽃은 다양한 형태로 조형되었다. 불교에서는 연꽃을 깨달음과 자비, 극락세계를 상징하는 꽃으로 여겼다. 《무량수경》과 《아미타경》에서는 극락정토를 연꽃으로 가득한 세계로 묘사하며, 《화엄경》에서도 이상세계를 연화장세계라 표현한다. ▲[왼쪽] 백제 연화문 와당(부여 동남리 출토) [오른쪽] 신라 연화문 와당(경주 영묘사지 출토) ▲ 고구려에서 시작된 연화문 와당은 고려와 조선을 거치며 우리 건축을 대표하는 장식기와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에서 연화문이 등장하는 시기는 고구려 고분 벽화를 비롯하여 고구려 와당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중재 박사가 기증한 연화문 와당은 청암리토성이나 정릉사지 등 평양 지역에서 출토되는 고구려 국내성 시기 연화문 와당의 변형으로 고구려 왕실에 의해 불교가 적극적으로 장려되었던 고국양왕대인 5세기 전반경에 제작된 것으로 평양성에서 출토된 연화문 와당과 동일한 유형이다. 전체적으로 붉은색을 강하게 띠고 있는데, 이와 같은 붉은색 기와는 고구려 전시기에 걸쳐 주요한 색깔이었다. 이와 같은 붉은색 와당을 비롯한 적색 계통의 기와가 많이 사용된 것은 고구려 왕실이 중국과 동등한 입장에서 적색을 왕조의 색으로 선택하였기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다. 고구려 와당은 연화문의 판단(瓣端)이 뾰족하여 날카롭고 강한 인상을 주고 있어 대체로 완만하고 장식적인 백제나 신라의 연화문과 차이를 보인다. 고구려에서 시작된 연화문 와당은 고려와 조선을 거치며 우리 건축을 대표하는 장식기와로 자리 잡았다. 시대마다 표현 방식은 달라졌지만, 연꽃이 지닌 생명과 재생, 깨달음의 상징성은 오랫동안 이어지며 한국 건축문화의 중요한 미적 요소로 계승됐다.
가지혜 2026.07.07 477
[DKU이끄는 우수 연구소를 만나다] 수소 기술 혁신의 중심, RLRC 수소센터 H
우리 대학은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 혁신연구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지역사회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연구처·산학협력단·대외협력처는 공동으로 대학의 우수 연구기관과 연구성과를 알리기 위해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 혁신연구, 단국대」기획 특집 기사를 연재한다. 이달에는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RLRC) 수소센터의 연구 경쟁력과 성과, 미래 비전을 소개한다. ▲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RLRC) 수소센터 연구진 2025년, SCI(E) 논문 38편 발표…IF 20 이상 4편·상위 5% 논문 7편 “세계 수준 연구역량 입증” 박희정 센터장 “수소 기술의 미래를 여는 글로벌 연구 허브로 도약하는 것이 최종 목표” 세계적 권위 학술지 표지논문 선정, SCI(E) 논문 38편 발표(2025년), 상위 5% 논문 7편. 단국대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RLRC) 수소센터는 수소 생산부터 저장, 발전까지 전주기 핵심기술을 연구하며 국내 수소에너지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수소센터는 대학 연구성과를 지역 산업 혁신으로 연결하는 대표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며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 미래 에너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희정 센터장을 만나 수소센터의 비전과 성과, 그리고 미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박희정 센터장(신소재공학과, 연구처 부처장) ■ Q1. RLRC 수소센터는 어떤 비전으로 출범했나요. 수소센터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답하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단순히 개별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가 아니라 수소 생산부터 저장, 발전에 이르는 전주기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지역 산업과 연계해 국가 수소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RLRC) 사업의 취지에 맞게 대학의 연구 역량과 지역 산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Q2. 수소센터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수소센터의 가장 큰 강점은 다학제 융합 연구 체계입니다. 신소재공학과와 에너지공학과 연구진이 함께 참여해 수소 기술 전 분야를 아우르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신소재공학과 문태호‧최용석‧서한길‧최원준 교수와 에너지공학과 이재원‧백성호 교수 등 수소 및 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재 개발부터 시스템 응용까지 수소 기술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 Q3. 최근 가장 주목받은 연구 성과를 소개해 주신다면요. 최근 고효율 수소발전을 위한 저가 이온전도전해질 개발 연구가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JMCA)」 표지논문으로 선정됐습니다. 연료전지의 성능을 높이면서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전해질 소재를 개발한 연구로, 향후 수소발전 상용화와 경제성 확보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성과는 수소센터가 지향하는 '실용적 수소 기술 혁신'의 대표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이어 최근 전해질 및 전극 반응 연구로 「EnergyChem」, 에너지 저장 연구로 「Energy Storage Materials」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했습니다. ▲ 수소센터는 지난해 SCI(E) 논문 38편 발표, IF 20 이상 4편, 상위 5% 논문 7편 등재 등 우수한 연구역량을 입증했다. ▲ 지난 2024년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RLRC) 수소센터 개소식 기념사진 ■ Q4. 연구 성과 측면에서도 눈에 띄는 결과를 내고 있네요. 2025년 한 해 동안 총 38편의 SCI(E)급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영향력지수(IF) 20 이상 논문이 4편, IF 10 이상 논문이 11편에 달합니다. 또한 학문 분야별 상위 5% 이내 논문 7편, 상위 10% 이내 논문 13편을 발표하며 국내 수소 연구기관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연구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내외 학회 발표도 총 89건에 달했고, 이 중 24건은 구두 발표로 진행됐습니다. 이는 수소센터 연구진이 세계 수소 연구 네트워크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 Q5. 수소센터가 추진하는 '수소 3-Axis 플랫폼'은 무엇인가요. 수소센터는 단순한 연구를 넘어 '기술-실증-확산'이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수소기술 개발 ▲테스트베드 구축 ▲지역사회 확산이라는 세 축으로 구성된 '수소 3-Axis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연구실에서 개발된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검증되고, 다시 지역사회와 산업계로 확산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통해 대학 연구 성과가 지역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Q6. 현재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분야는 무엇인가요. 수소센터는 수소 전주기를 아우르는 세 분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수소 생산 분야입니다. 고체산화물 수전해전지(SOEC), 고분자전해질 수전해전지(PEMEC), 태양전지 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에너지 저장 분야입니다. 수소 저장 기술과 이차전지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셋째는 수소 발전 및 활용 분야입니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와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PEMFC)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우리 센터는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핵심 원천기술 확보가 목표입니다. ■ Q7. RLRC 사업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가 인재 양성입니다.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수소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뿐 아니라 전문 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수소센터는 대학원생과 학부생이 실제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산업체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역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해 지역 혁신 성장에 기여하는 것이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 Q8. 탄소중립 시대에 수소가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은 전 세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시대적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수소는 생산부터 저장, 발전까지 전주기 단계를 거치며 친환경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핵심 청정 에너지입니다. 수소센터 역시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어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주기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고자 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Q9. 오랫동안 수소·에너지 분야를 연구해 오셨습니다. 수소 연구에 뛰어들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이라는 인류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싶었습니다. 수소는 미래 에너지 전환의 핵심 수단이며, 연구 성과가 논문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 현장과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수소 연구에 뛰어들었고 현재 수소센터를 이끌고 있습니다. ■ Q10. 수소센터가 충남·천안 지역 산업 생태계에 어떤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연구 역량과 지역 산업 생태계를 하나로 묶어주는 혁신 거점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저희가 구축한 '수소 3-Axis 플랫폼'을 통해 연구실의 핵심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검증하고 지역사회로 확산시킵니다. 동시에 지역 기업들이 현장에서 즉시 필요로 하는 에너지 기술 수요를 파악하고, 에너지 실무형 전문 인재를 양성해 지역에 정주함으로써 경제 성장과 기술 및 인재 혁신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Q11. 국내 여러 대학과 연구기관이 수소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단국대 수소센터만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많은 연구기관이 특정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면, 우리 대학 수소센터는 생산·저장·발전 전주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연구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또한 RLRC 사업을 기반으로 대학 연구역량과 지역 산업 생태계를 연계해 연구 성과를 실제 산업 현장으로 확산시키고 있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 Q12. 향후 10년 후 수소 산업은 어떤 모습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시나요. 현재 연구 중인 수소 생산 및 발전용 수전해전지(SOEC/PEMEC)나 연료전지(SOFC/PEMFC) 등의 전주기 핵심 기술들이 고도화되어 산업 현장에 전면 상용화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연구실에서 탄생한 실용적 기술과 맞춤형 전문 인재들이 산업계와 선순환하는 생태계가 완벽히 정착될 것으로 봅니다. 궁극적으로는 '기술-인재-산업'이 하나로 연결되어 대한민국이 세계 수소경제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로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 Q13. 앞으로의 목표와 비전을 말씀해 주세요. 수소센터는 연구 성과를 논문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산업 현장과 지역사회로 확산시키는 연구 플랫폼이 되고자 합니다. 2026년에는 연간 50편 이상의 SCI급 논문 발표를 목표로 연구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연구 성과가 논문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 현장과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와 산학협력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수소센터는 앞으로도 '기술-인재-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대한민국 수소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세계적인 수소 연구 허브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가지혜 2026.06.24 3016
글로벌ESG연구소,「ESG규제 대응과 지속가능 전환 전략」학술연구회 개최 H
공시 의무화·탄소중립·공급망 ESG·순환경제 등 기업 대응 전략 논의 글로벌ESG연구소(소장 손성진)가 오는 20일(토) 오후 1시 죽전캠퍼스 대학원동에서 ESG 규제 강화와 지속가능경영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제1회 ESG경영 학술연구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연구회는 ‘ESG 규제 대응과 지속가능 전환 전략’을 주제로 ESG 공시 규제, 정부 의무공시 로드맵, 탄소중립, 공급망 ESG 평가, 순환경제 등 최근 기업과 기관이 직면한 ESG 현안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국내외 규제 동향과 기업의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ESG를 단순한 공시와 평가의 차원을 넘어 기업 전략과 산업 전환, 지속가능한 성장의 실천 과제로 확장해 논의할 예정이다. ▲「글로벌ESG연구소 제1회 ESG경영 학술연구회」 포스터 학술연구회에는 ESG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글로벌 ESG 공시 규제 움직임 및 업계 대응방안’[김명서 법무법인 세종 ESG 전문위원] ▲ ‘정부 의무공시 로드맵 및 문제 그리고 기업 대응방안’[이종오 사회적책임투자포럼 사무총장] 등 ESG 공시 제도 변화와 정책 방향을 소개한다. 이어 ▲ ‘탄소중립 필요성 및 LCA·PCF 실무대응’ [강태우 전 삼성SDI EV배터리 기획그룹장] ▲ ‘EcoVadis 평가 지표 및 방식 그리고 기업 대응방안’ [박영주 PNS컨설팅 대표] ▲ ‘한국 순환경제 발전방안’[최장섭 ㈜TFH기업연구원 대표] 등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산업 전환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손성진 소장은 “최근 글로벌 ESG 공시 기준과 공급망 실사 규제가 확대되면서 기업의 ESG 대응 역량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경쟁력으로 주목받는 상황” 이라며 “ESG 지식과 현장의 실천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연구와 교육, 실무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가지혜 2026.06.17 2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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