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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복 문예창작과 교수, 18대 총장에 선임
분류 피플
작성자 홍보팀 문승진
날짜 2019.08.26 (최종수정 : 2019.08.27)
조회수 8,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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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 르네상스 시대 열겠다”


▲ 김수복 총장


학교법인 단국대학(이사장 장충식)은 23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우리 대학 18대 총장에 김수복 문예창작과 교수를 선임했다. 김 신임 총장은 우리 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동 학과에서 석사, 박사를 취득했다. 1985년 교수 부임 후 천안교무처장, 예술대학장, 천안부총장을 역임했다. 한국문예창작회 회장, 한국시인협회 수석부회장을 지냈고 한국가톨릭문인회 이사장으로 활동중이다. 임기는 2019년 8월 26일부터 4년.


▲ 장충식 이사장(왼쪽)이 김수복 총장(오른쪽)에게 발령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법인은 지난해 정관을 개정, 총장선출과 관련해 기존의 임명제를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가 총장후보자를 이사회에 추천하고 이사회가 추천자 중 한 명을 최종 선임하는 간선제 방식으로 변경한 바 있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 대학 건학이념과 설립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새로운 리더십 구축과 아울러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대학운영의 민주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였다. 이런 일련의 변화는 총장 선출과정의 개방성을 확대하고 민주적 절차를 통해 신임 총장을 선출하겠다는 학교법인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교수, 학생, 직원, 사회인사 등 13인으로 구성된 총추위는 7월 초 우리 대학 홈페이지에 총장초빙 공고를 냈고 후보자 자격을 획득한 3명의 후보자들은 총추위에서 대학경영 포부를 밝혔다. 이사회는 23일 총추위가 추천한 3명의 후보자들로부터 대학경영철학을 살펴본 후 최종적으로 김수복 후보를 총장에 선임했다.

◯ “4대 특성화(IT·CT·BT·외국어) 성과 삼아 단국 르네상스 구현하겠다”

학령인구감소와 등록금 동결에 따른 대학재정위기의 엄중한 현실을 마주한 김수복 신임총장. 김 총장은 죽전캠퍼스 이전 후 장호성 전임 총장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4대 특성화 전략(IT, CT, BT, 외국어)이 우리 대학의 경쟁력과 평판도를 제고하는데 큰 성과를 낳았다고 평가했다. 이제 그 성과를 바탕삼아 설립자의 혁신정신을 재창조하고 통일시대의 리더 역할을 수행할 전문가를 육성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삶의 가치를 실현하는 학문공동체를 지향하고 중세 유럽의 르네상스를 여는데 기여했던 메디치 가문처럼 학문과 예술을 크게 부흥시켜 “단국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총장은 교육환경 혁신을 위해 스마트교육지원센터 등 ‘스마트 크리에이티브 캠퍼스’를 조성해 ICT분야 엔지니어를 집중육성하고 ‘K컬쳐 스테이션’을 통해 한류문화 확산 사업도 임기 중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남북한 인적·학술교류로 관련 전문가를 키우고 국제평화대학원 신설, 코리아-유라시아학 분야 연구로 국제평화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대학 캠퍼스가 외국인학생과 아울러 외국인근로자, 직장인, 공무원의 교육 장소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고객만족경영을 무엇보다 중시하겠다고 했다. 대학 설립자의 노블레스오블리주를 계승, 발전하고 등록금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대학후원사업을 통합운영함과 동시에 도네이션파크도 건립하겠다고 했다. 대학병원과 관련 학과를 연계한 헬스커뮤니티도 조성해 단국 가족의 든든자 후원자 역할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발전계획도 밝혔다.

김 총장은 장충식 이사장이 2014년 교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던 “민족에 뿌리를 내리고 세계를 응시하는 세계인을 길러내야 할 때”라는 말을 인용하며 그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4년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