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복도에 ‘예술 치유 공간’ 조성
오순이 교수(동양화과)가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김재일)에 한국화 6점을 기증하며, 예술로 나눈 따뜻한 마음을 병원 복도에 채웠다.

△ 김재일 병원장(왼쪽)이 오순이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기증 작품은 ‘내 마음의 풍경’, ‘먹의 유전’ 연작으로, 전통 산수화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다. 해당 작품들은 병원 3층과 암센터를 이어주는 복도에 전시돼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에게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치유의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 교수는 세 살 무렵 열차 사고로 두 팔을 잃었지만 발로 그림을 그리며 예술의 길을 걸어왔다. 장충식 명예이사장의 후원 아래 우리 대학 동양화과에 진학했고, 이후 중국 국립중국미술학원에서 산수화 전공 석·박사 학위를 취득해 현재 모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 오 교수가 장충식 명예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에게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오 교수의 작품은 정통 산수화의 품격과 동양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간결하면서도 대담한 필치로 산의 형상을 그려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동양화 특유의 적막함과 여백은 관람객에게 평온함과 내면의 여유를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장충식 명예이사장(가운데)이 오순이 교수, 동양화과 대학원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21일 열린 기증식에는 장충식 명예이사장, 김재일 병원장, 허승욱 공공인재대학장과 함께 오 교수의 대학원 제자들도 자리해 뜻깊은 순간을 함께했다.
김재일 병원장은 “단국대병원 복도에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을 위한 예술 치유 공간이 조성돼 기쁘다”라며 “예술이 가진 치유의 힘을 바탕으로 사랑과 인술이 언제나 환자와 함께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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