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이자 우리 대학 설립자인 범정 장형 선생(張炯, 1889.1.18.~1964.12.30.)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독립기념관이 편찬한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에 등재됐다.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전25권)은 독립기념관이 독립운동가의 생애와 공적을 국민들에게 쉽게 전달하고 독립의 가치와 나라 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완간했다. 인명사전은 우리나라 근현대사 역사학자 120여 명이 집필에 참여했으며, 2018년까지 정부로부터 서훈 받은 독립유공자 1만 5,100여 명이 수록됐다.

△ 설립자 범정 장형 선생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독립기념관이 편찬한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에 등재됐다.

△ 백범 김구 선생은 독립운동가가 세운 민족사학인 단국대학 설립을 격려하기 위해 종로구 내수동에 있는 설립자 범정 장형 선생(앞줄 오른 쪽)의 자택을 방문했다. (1948년)

△ [독립기념관에 설치된 범정 선생 어록비] 범정 선생은 학생들에게 독립정신을 심어줄 것을 당부할 정도로 단국대학이 민족사학의 정수가 되길 열망했다. 범정 선생은 학생들에게 공부도 중요 하지만 건강, 건강보다는 의식의 중요성을 늘 강조하였다. 즉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떨쳐 일어날 수 있는 정의감, 역사의식을 당부했다.
범정 장형 선생은 독립운동에 기여한 공로로 1963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훈했으며 2009년에는 독립기념관에 ‘범정 선생 어록비’가 세워지는 등 독립운동 공적을 인정받아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독립기념관이 편찬한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에 등재됐다.
범정 선생은 1889년 평안북도 용천에서 태어나 보성전문학교 재학 중 국권이 피탈되자 만주로 건너가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한반도와 만주를 넘나들며 신민회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에게 독립운동자금을 조달하고 만주로 망명하는 청년들을 신흥무관학교로 인도하는 특수임무를 수행했다.
1921년 임시정부가 워싱턴 군축 회의(태평양회의)에 한국 독립을 청원할 대표단을 후원하기 위해 대태평양회의외교후원회를 발족하자 범정 선생은 반도고학생친목회(半島苦學生親睦會)를 조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파견된 여운홍과 함께 전국 순회 계몽 강연을 진행하며 군자금을 모집했다. 이후 범정 선생은 한의사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독립운동자금 모집에 열중하였으며,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수차례 투옥돼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광복 후에는 백범 김구 선생과 함께 설립한 건국실천원양성소 이사장을 맡아 인재 양성에 힘썼으며, 1947년 해방 이후 최초의 4년제 사립대학인 단국대학교를 설립했다.

△ 태평양회의 한국독립청원서에 반도고학생친목회 대표로 서명 날인한 장형(장세담) 선생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반도고학생친목회를 조직해 외교활동의 국내 거점을 마련한 범정 선생의 독립운동은 최근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에서 발행한 학술연구총서(2024)에 「한국독립 운동과 국제회의」를 주제로 발표됐다. 논문을 집필한 박성순 교수(사학과)는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상공진흥회의 설립 시기와 성격, 상공진흥회와 반도고학생친목회와의 관계, 임시정부와 반도고학생친목회와의 관계 등을 새롭게 규명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정보시스템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바로가기 (https://search.i815.or.kr/dictionary/main.do)
▶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학술연구총서(2024) 「한국독립 운동과 국제회의」(사학과 박성순 교수) 논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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