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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전통문화 체험행사 ‘몽골 게르축제’
분류 행사
작성자 이현주
날짜 2013.04.18
조회수 9,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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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10시부터 천안캠퍼스 율곡기념도서관 앞 광장에서 ‘제3회 몽골 게르축제’가 열렸다.

올해로 학과 창설 20주년을 맞은 몽골학과와 몽골연구소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몽골 전통 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 준비에는 몽골학과 재학생뿐만 아니라 몽골 출신 유학생, 그리고 몽골에서 이주한 다문화가정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 전통의상을 입은 몽골학과 학생들이 게르를 설명하고 있다.

행사는 오전 9시부터 몽골 전통가옥인 ‘게르’를 설치하며 시작됐다. 단국대가 1997년 몽골 소욤보대학(자매결연 대학)에서 기증받아 몽골학과 학생들의 교육 및 문화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게르는 안전한 보호․관리를 위해 겨울철에 철거했다가 매년 봄마다 새로 단장해 설치하고 있다.


▶ 최학근 단국대 부총장(오른쪽 첫번째)과 B.강볼드 주한몽골대사(오른쪽 세번째)가 게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1부 행사에서는 개회식이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B.강볼드(B. Ganbold) 주한몽골대사가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하고 몽골에서 온 전통공연단이 축원의식을 펼쳤다.
오후 1시부터 열린 2부 행사에서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호쇼르(몽골식 튀김만두)를 비롯한 몽골 음식 시식과 몽골식 소원나무를 설치해 학생들의 소원메세지를 달아주는 행사를 열었다. 학생들이 작성한 소원메세지에는 몽골학과 재학생들이 몽골 고전문자(비칙)로 직접 이름을 써 주는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몽골학과 재학생 및 몽골출신 유학생이 함께 하는 몽골 문화 공연도 열어 몽골 노래와 전통 춤과 악기 연주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했다.


▶ 축제에 참가한 학생들이 몽골 음식을 시식하고 있다.

송병구 몽골학과 교수는 “1993년 국내 최초로 개설된 단국대 몽골학과와 몽골 전통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하며, “몽골은 세계 10대 자원보유국 중 하나로 우리나라와 교류가 점차 확대되는 만큼 몽골 지역에 대한 전문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993년 국내 최초로 몽골학과를 개설한 단국대는 몽골학 분야 최고의 교육 연구기관으로 자리 잡으며 전문 인재를 양성해오고 있다. 몽골국립대를 비롯한 몽골의 주요 대학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교육, 연구, 인적 자원 등 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는 매년 하계방학마다 몽골의 오지마을을 찾아 교육/의료/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