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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학연구원, 「국민국가 건설과 고고학」 국제학술회의 개최
분류 학술
작성자 홍보팀 김유인
날짜 2024.12.13
조회수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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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학연구원(원장 이재령)은 지난 12일(목) 죽전캠퍼스 글로벌산학협력관에서 「국민국가 건설과 고고학」을 주제로 제54회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국내외 저명한 석학들이 참석해 동아시아 각국에서 근대 고고학이 형성된 과정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국민국가 건설과 고고학」 국제학술회의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전 세션에서는 일본·중국·대만의 근대 고고학 발전사를 중심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우치다 요시아키 선생(前 교토시매장문화연구소)은 「일본 근대 고고학의 발생과 변용」을 주제로 근대화가 가장 먼저 이뤄진 일본의 고고학 정착 과정을 논했다. ▲쉬링 교수(정저우대)는 「1921-1949년 중국 고고학계의 신과 구」를 통해 서구 열강의 영향을 받은 중국의 고고학 형성 과정을 조명했다. ▲루류쥔 교수(타이완대)는 「대만 고고학의 탄생과 변혁: 시대와 함께 한 고고학 발전사」를 발표하며 식민지 고고학에서 탈식민지 고고학으로 변화한 과정을 분석했다.  

오후 세션은 한국 고고학의 발전 과정을 조명했다. ▲정인성 교수(영남대)는 「한국고고학자의 시선으로 본 조선고적조사 예비조사의 명암」을 발표하며 조선고적조사의 성격을 비판했다. ▲서정석 교수(공주대)는 「가루베 지온(軽部慈恩)과 백제 횡혈식 석실」을 주제로 일제강점기 민간 아마추어 고고학자의 활동을 조명했다. ▲이기성 교수(한국전통문화대)는 「식민지 고고학에서 한국 고고학으로」를 통해 해방부터 1960년대까지 남한의 고고학 발전 과정을 고찰했다. ▲고일홍 교수(서울대)는 「해방 이후 북한 고고학의 전개: 보편성과 특수성」을 주제로 북한에서 고고학이 사회주의 체제 아래 발전한 과정을 분석했다. 

각 주제발표 후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주홍규 교수(건국대)  ▲김재열 교수(숭실대) ▲홍샤오춘 교수(호주대) ▲김대환 선생(경주박물관) ▲최석영 전 관장(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 ▲손준호 교수(고려대) ▲김현우 선생(서울대)이 토론자로 나섰다. 종합 토론에서는 이성주 회장(한국고고학회, 경북대)이 좌장을 맡아 열띤 논의를 이끌었다. 

이재령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일제강점기의 식민주의 고고학에 집중된 기존 연구의 한계를 보완하고, 해방 이후 남북한의 고고학 발전을 탐구하는 자리가 될 것” 이라며 “나아가 한반도와 이웃 국가들의 근대 고고학 형성과 발전을 논하며 동아시아 고고학 연구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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