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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1948 단대신문, 창간75년 맞아 1500호 발행
분류 이슈
작성자 홍보팀 이기태
날짜 2023.03.16
조회수 1,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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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학도여! 민족의 생명아!
모든 죄악을 일축하고 꿈에서 깨어 약동하여라
굳세게 대지를 밟고 창공을 향하여라
아름다운 조국 재건을 위하여!
(중략)
우리 단국대학학생신문은
조선 학도의 등불이 되고 햇빛이라고 하겠다
<단대신문> 창간사 일부

정론(正論) 직필(直筆)의 사시 아래 우리 대학의 역사와 함께한 학보사 단대신문이 15일 창간 75주년을 맞아 지령 1500호를 기념하는 ‘희망캡슐 봉인식’을 가졌다. 

대학 설립 이듬해인 1948년 3월 1일 국내대학 학보사 중 다섯 번째로 창간된 단대신문은 1954년 대판 판형을 도입하며 만평 게재와 독자기고 원고료 지급 등 독자층 확대에 본격 나섰다.

△ 1948년 창간한 <단대신문(왼쪽)>. 초창기 제호는 '단대학생신문'으로 발간됐다. 오른쪽은 단대신문 지령 1500호 1면

창간시 단대학생신문으로 출발했으나 1961년 현재의 제호로 변경한 후부터는 민주화 쟁취와 군사정부 비판, 고정 기획 연재 등 학생독자의 관심이 폭증한 이슈를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했고 이전 신문에 비해 기사량이 증가해 1967년 주간 발행 체제를 갖췄다. 

△ 1500호 발간을 맞아 단대신문이 기존 대판(왼쪽)에서 베를리너판(오른쪽)으로 변화했다. 베를리너판 지면 크기는 기존 대판의 71%이다.

지면혁신과 독자 편의를 위해 900호(1993.4.27.)부터 가로쓰기를, 창간 50주년을 맞은 980호(1998.3.3.)부터 칼라인쇄를 각각 도입했다. 이후 ‘백색볼펜·백묵처방·주간기자석·전문가 기고’ 등 주요 코너를 확대하며 학보사의 정체성을 뚜렷이 확립했고 최근 지령 1500호를 맞아 기존 대판 판형을 베를리너판 판형으로 변경하는 등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 단대신문 창간 75주년 및 지령 1500호 기념 희망캡슐 봉인식 행사전경

단대신문 발행인 김수복 총장은 “제 자신도 학보사 30기 기자이자, 교수로 부임한 후에는 주간교수를 맡아 신문발행을 지도했고 현재는 발행인으로 봉사하며 짧지 않은 시간을 단대신문과 함께 해왔다”며 “교내외 정세의 부침 속에 학보사의 존재감이 예전같지 않지만 사명감을 갖고 신문발행에 임해달라”며 격려했다. 

후배 기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진천규 동우회장(통일TV 대표)은 “변화하는 미디어환경 속에서 대학 학보사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언론의 내일을 고민하는 후배들이 자랑스럽고 창간 100주년 기념식까지 함께 하자”며 후배 기자들의 손을 맞잡았다. 

신동길 단대신문 편집장(커뮤니케이션학부 3년)은 “단대신문은 초창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학문화의 한 축을 당당히 맡으며 지성의 향연장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시대 조류를 반영해 다양한 대학문화를 선도하는 학보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김수복 총장(앞줄 왼쪽 여섯번째)이 단대신문 관계자 및 학생기자들과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했다.

1500호 발간 기념식 후에는 희망캡슐에 봉인될 물품들도 소개됐다. 총장·주간교수·학생기자의 친필 메시지와 단대신문 동우회가 발간한 도서 『나는 단대신문 기자다』, 80년대 취재일지 및 당시의 사진류, 1500호 발행 과정을 세밀히 살필 수 있는 편집계획서와 조판 교정지, 취재노트, 프레스카드와 기자 명함, 신문 홍보를 위한 기념품 등 소장될 다양한 물품이 소개됐다. 

△ 참석자들이 희망캡슐에 봉인될 단대신문 물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양영유 단국미디어센터장은 “미디어환경의 빠른 변화에 맞춰 학생기자의 취재·기사작성·편집 등 실무역량을 키우기 위해 현직 언론인초청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며 자부심과 보람 속에 학보사 기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죽전캠퍼스 글로컬산학협력관 디자인씽킹센터에서 진행됐고, 김수복 총장, 안순철 대외부총장, 남재걸 미디어콘텐츠홍보처장, 양영유 단국미디어센터장과 전종우 전 주간교수, 김남필 전 미디어콘텐츠홍보처장, 진천규 단대신문동우회장, 현역 학생기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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