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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성 총장, 캠퍼스 이전후 대학경쟁력 향상...한국일보
작성자 김창해
날짜 2009.09.14 (최종수정 : 2009.08.19)
조회수 10,245

한국일보가 지면을 통해 장호성 총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게재했다.
장호성 총장은 "죽전캠퍼스 이전으로 교육환경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개선됐다"며 "특히 연구 및 산학협력 분야의 활성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래는 인터뷰 기사.


[한국일보](2009.8.19 29면)


 

▶ 학교 상징물 앞에 선 장호성 총장은“지금까진 교육 중심의 대학을 운영한 게 사실이지만 본교 이전과 함께 연구 중심 대학
    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효진기자
jsknight@hk.co.kr


"脫서울 1호 대학… 취업률서 먼저 웃었죠"


단국대가 뜬다… 장호성 총장 인터뷰


본교 캠퍼스 용인 죽전으로 이전
올 취업률 10% 이상 올라 고무적
성적 쑥쑥… 약대 추진·장학금 확충 심혈

 

장호성 단국대 총장은 "본교를 서울 한남동에서 경기 용인 죽전으로 옮기길 잘했다"고 말했다. 단국대 죽전캠퍼스 시대 개막이 학교에는 여러 면에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뜻이다. 그는 "죽전캠퍼스의 경우 올해 취업률이 10% 이상 상승했고, 천안캠퍼스도 계열에 따라 5~6% 오르는 고무적인 결과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장 총장은 교수 충원과 국제화, 연구업적 상승 등 현재 탄력을 받고 있는 학교 경쟁력 강화 작업이 본궤도에 오를 경우 국내 10위권 대학 진입은 시간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인터뷰=김진각 정책사회부 차장


- 서울 소재 본교 캠퍼스를 수도권으로 옮긴 첫번째 대학이다.

"사실 죽전캠퍼스 이전은 일종의 '탈서울 교육실험'을 한 것이다. 서울에 있는 대학의 본거지를 옮긴 첫 사례여서 대학 입장에서도 긴장이 됐다. 결론부터 말하면 옮기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교육환경이 비교할 수 없으리 만큼 개선됐다. 신축 건물과 최첨단 강의 기자재를 완벽하게 구비했다. 1,600명을 동시에 수용하는 기숙사는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부담을 덜어줬다."


단국대는 실제로 캠퍼스 이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천안캠퍼스와의 지리적 거리가 줄면서 수시로 캠퍼스간 셔틀버스 운영을 통해 캠퍼스간 강의 교류가 가능해졌다. 장 총장은 "학생 중심의 학사제도가 정착돼 가고 있다"고 단언했다.


- 신입생들의 성적 변화도 있었을텐데.
"죽전캠퍼스로 옮긴 뒤 솔직히 입시 경쟁력의 저하를 염려했으나, 기우였다. 지난해 수시2-1 전형은 16대 1, 수시2-2는 23대 1, 정시는 5.9대 1이었다. 경쟁률만 보면 예년 수준이었지만 질적인 면에서는 썩 괜찮은 결과가 나타났다. 수년 간 학생부를 강조한 입시정책을 지향해온 덕분인지 학생부 성적은 오히려 상승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출신 비율이 70% 수준인 부분도 변함이 없었다. 꾸준한 입학전형 개선 노력이 주효했는지 단국대는 내년 입시에서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입학사정관제 신규 지원 대학'에 선정됐다. 장 총장은 "학생 선발의 공정성과 전형의 다양화를 위해 매진한 부분이 인정을 받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단국대는 내년 입시에서 전체 정원의 10%인 567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 연구 및 산학협력 분야 활성화에 여러 대학들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가시적인 성과가 적지 않다. 기존 BK(두뇌한국)21사업이나 학술진흥재단 중점연구소 지원사업 외에 총사업비 114억원이 투입되는 광에너지소재연구센터를 유치했다. 지식경제부 특성화 사업에 선정돼 70억원을 따냈으며, 농림수산식품부 기획 사업비 55억원도 수주했다. 특히 교육과학기술부 주관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 프로젝트인 WCU(World Class University) 사업에 선정돼 '나노-바이오 기술을 이용한 재생의과학 융합연구'에 앞으로 총 28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장 총장 언급처럼 단국대는 연구 및 산학협력 활성화와 함께 특성화 교육에 역량을 집중시키는 모습이다. 신설한 IT(정보기술), BT(바이오기술), CT(문화기술)를 3개의 특성화 분야로 지정한 데 이어 최근 정보통신융합기술연구원(IT 분야), 생명과학기술연구원(BT 분야), 미디어콘텐츠연구원(CT 분야) 등 세 개의 '교책중점연구기관'을 출범시켰다. 특성화 추진의지를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 약대 신설 계획을 최근 내놓았다.
"약대 설립은 천안캠퍼스의 BT특성화 전략과 연계돼 있다. 단국대의 경우 의대병원과 치대병원, 의과대학, 치과대학, 생명과학분야 학과가 개설돼 '의치학 바이오 캠퍼스'를 이미 구축했다. 약대 설립의 전제조건은 당연히 선진 교육여건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본다. 단순히 약사 수급의 원활성이나 교세 확장 차원이 아닌 거시적인 안목에서 국가의 의약분야를 책임지고 성장시킬 R&D 센터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지녀야 한다. 그런 점에서 단국대는 최고 수준의 약학 연구와 교육이 가능하다고 확신한다."


- 장학금 등 학생 복지 문제도 중요하지 않나.
"장학금은 3년 전 등록금 대비 8% 수준이었지만 현재 두 자리로 뛰었다. 지난 해 장학금과 학비감면액을 2007년에 비해 43억원 늘렸다. 학교 예산 1,500억원 이상의 전국 30개 대학 중 증가율 13위다. 이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단국후원의 집'을 통한 장학사업과 '희망단국 발전기금' 모금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효과가 크다. 앞으로 30% 정도의 장학금 지급율이 목표다. 68%인 등록금 의존도도 갈수록 떨어져 재정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대외협력실 홍보팀 뉴스게재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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