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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여기 한 개의 글집을 세우다...창학정신·설립취지비 제막
작성자 이기태
날짜 2009.06.05
조회수 4,586

“(중략)...우리는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과 힘을 아울러 우리와 우리의 후배들의 길이 그 진리를 찾고 일을 배우고 글을 닦아 진(眞)과 선(善)과 미(美)의 참된 일군이 여기에서 나고 여기에서 비롯하기를 기하여 한 개의 글집을 세우는 것이다.’ 

<단국대학 설립취지서 中에서>

 


1947년 11월 3일 민족의 아침을 깨우며 광복 후 최초의 정규 4년제 대학으로 문을 연 단국대학교. 조국 번영의 참된 일군 양성을 위해 대학을 세운다는 설립취지문과 ‘구국 자주 자립’의 창학이념(정신)이 건학 62년만에 돌에 새겨져 죽전캠퍼스에 설치됐다.


단국대는 5일(금) 오전 10시 30분 죽전캠퍼스 범정관 앞 분수광장에서 장호성 총장, 박유철 이사장, 장충식 명예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과 안응모 총동창회장, 학부 및 대학원 총학생회 임원, 교직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학정신비와, 설립취지비 제막식을 가졌다.


장호성 총장은 “청학정신비와 설립취지비 설치로 우리 대학의 온전한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며 “발전계획에 따른 혁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창학정신에 걸맞는 대학상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창학정신비와 설립취지비는 권혁영 (주)보창 대표이사가 기증한 오석(烏石. 일명 흑요석)으로 제작되었고 글씨는 유명 서예가인 김영기 선생이 썼다.

 




<단국대학 설립취지서>


재단법인 단국대학은 우리 민족의 역사적 요구와 인류의 세계적 요망에 대응하기 위하야 오천년 유구한 문화를 여기에 재흥하고 만인공영(萬人共榮)의 진리를 부흥하고 혈맥에 흘러온 전통적 우수성을 민족적으로 회복하여 우리와 세계인류의 영원한 자주적 독립과 발전번영을 기도하는 홍익인간(弘益人間)의 건국정신을 여기에 광복하는 선도자와 창계자적 역할을 메고 나갈 문화사관(文化士官)을 양성하여 조선과 세계의 부흥을 위하여 동원되는 전선(全鮮)에 배속시키는 사업의 원천지가 되겠다는 자부와 자긍에서 만리붕정(萬里鵬程)에 오르는 배다. 정의(正義)는 이기고 진리(眞理)는 기리 빛날 것이다. 새 세계(世界)의 전개가 그 무대의 중심을 동방(東方)으로 전전(轉奠)하고 있으니 아득한 그 옛날 사해(四海)를 비치던 그 등대(燈臺)에 이제 봉화(烽火)는 높이 들렸다.
의(義)를 모르고 예(禮)를 상실한 옅은 지식의 무리들의 지배와 말발굽 아래서 억눌이어 그 천부(天賦)의 낙토(樂土)를 잃고, 그 문화를 짓밟히고 자유와 행복을 상실당한 채 유리전전(流離轉輾)하는 암흑의 천지(天地)가 몇 세기(世紀)를 되푸리하였는가. 우리는 하늘이 주신 인권(人權)과 그 천연(天然)의 자유를 확립하고 만인(萬人)이 갈길을 개척하여 자기로부터 세계가 한집으로의 낙원(樂園)을 건설하는 데 우리는 한 개의 횃불이 되고 진리의 전당(殿堂)이 되고 인류의 지표로의 사명을 스사로 수행하려는 것이다.
태동대륙(泰東大陸)에 아침이 열리니 이름하여 배달이라 한다. 대륙(大陸)과 대양(大洋)에 터전한 지리적 부(富)와 맥맥(脈脈)히 흐르는 피의 겨레 삼천만의 뭉치가 자기로부터 비롯하는 세계부흥(世界復興)의 성업(聖業)에 진군(進軍)될 것이다. 이 시대창조의 행진곡에 그 연주의 지휘봉은 들렸다. 우리는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과 힘을 아울러 우리와 우리의 후배들의 길이 그 진리를 찾고 일을 배우고 글을 닦아 진(眞)과 선(善)과 미(美)의 참된 일군이 여기에서 나고 여기에서 비롯하기를 기하여 한 개의 글집을 세우는 것이다.

 

<제막식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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