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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충무로도 깜짝 놀란 20살 여배우...박보영
작성자 이기태
날짜 2009.04.22 (최종수정 : 2009.04.21)
조회수 15,395

 

2008년 한국 영화계는 ‘22살의 미혼모’를 열연한 20살 여배우에 주목했다. 주인공은 ‘과속스캔들’의 히로인 박보영(단국대 공연영화학부 2년). ‘과속스캔들’은 박보영을 비롯해 출연진의 감칠맛 나는 연기 덕에 전문가의 예상을 뒤엎고 8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 한국영화 역대흥행 6위에 올랐다. 박보영은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과 깜찍한 외모로 제45회 백상예술대상 여자신인연기상과 인기상을 거머쥐며 충무로에서 가장 기대 받는 여배우로 떠올랐다.

홍보팀에서는 최근 학교를 자주 찾는 박보영을 만나 속마음을 들어봤다. 지난 해 스포트라이트를 받느라 정신없이 보냈다는 박보영은 본분이 공부하는 학생이라 틈날 때 마다 전공서적을 손에 놓지 않는단다. 박보영은 연예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수시모집이 아닌 정시모집을 겨냥, 4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합격했다. 그만큼 공부에 대한 애정이 많아 2학년이 들을 수 있는 최대 학점인 19학점을 신청했다.

“저에게 대학은 활력충전소예요. 캠퍼스에서는 조명을 한껏 받는 배우 박보영이 아니라 20살의 평범한 인간 박보영이잖아요. 동기들도 저를 편한 친구로 대해줘 고마울 따름이죠. 영화,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하게 배우는데 이런 전공과목들은 연기의 기초를 제공하는 과목들이라 신경써서 공부해요. 교양과목은 시간이 부족해 재미있는 과목들을 다 듣진 못해요. 그럴 땐 몹시 아쉽기도 하지만 토론 위주의 수업은 제 생각을 정리하고 발표할 수 있어 연기생활에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박보영은 연예인치고는 수업, 학과행사, 대학생활 모두 유별나게 관심이 많고, 보기와는 다른 털털한 성격 탓에 동기, 선배, 후배의 사랑을 한껏 받고 있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수업 외에 학교행사나 활동에도 많이 참여하고 싶어요. 올해 초 신입생 대면식장에서 후배들을 접하니 내가 벌써 2학년이 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풋풋한 신입생과 마주 하니 괜히 마음도 설레였어요. 올해는 축제도 만끽하고 싶고 특히 학과에서 준비하는 연극에 연기자로도 꼭 참여하고 싶어요.”


겸손과 성실 타고나
“연기의 폭과 깊이 넓히고 싶어요”

배우로 데뷔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박보영의 연기 경력은 결코 만만치 않다. 2006년 EBS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데뷔한 그녀는 왕과 나(SBS, 2007), 마녀유희(SBS, 2007), 달려라 고등어(SBS, 2007), 초감각 커플(2008), 울학교 이티(2008), 과속스캔들(2008)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활약을 통해 나이에 걸맞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실력파 여배우 기근현상을 겪는다는 충무로에서 본다면 반가운 존재이다. 하지만 박보영은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며 겸손해 한다.

“지금껏 연기한 분야가 대부분 아역, 학생이었고 과속스캔들의 미혼모 연기가 첫 성인연기 도전이예요.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는 특정 캐릭터나 역할에 고정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 연기의 외연을 넓히고 싶어요. 열심히 하다보면 제가 잘할 수 있는 분야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김해숙 선배님과 배종옥 선배님을 존경해요. 관객들의 수준은 높잖아요. 캐릭터를 충분히 소화하지 못한다면 배우로서 생명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봐요. 많은 선배 배우들이 계시지만 특히 두 분은 제가 볼 때 캐릭터와 함께 공감을 할 수 있는 연기를 하시는데 배우란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떤 캐릭터가 주어졌을 때 캐릭터의 내면까지도 관객에게 전달해 공감할 수 있는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에요“

박보영. 겸손하면서도 조목조목 조리있게 대답하는 당찬 눈빛을 보니 오늘 뜨고 내일 지는 연예인이 아니라 한국영화계를 이끌어갈 대표 여배우가 되기에 충분하다는 기대감이 든다. 박보영은 학과에 대한 자부심과 친구들에 대한 자랑도 대단하다. 특히 자신을 아껴주는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도 늘 잊지 않고 있다. ‘가능성’을 넘어 한국 최고의 여배우로 거듭나길 많은 사람들이 기대한다. 지금 현재의 순간들이 자신에겐 연기생활의 소중한 자양분이라고 말하는 박보영. 박보영의 미래는 현재진행형이다.

“김혜선, 오연수, 안정훈, 조승우, 하지원, 이은주, 유지태 선배님...많은 스타를 배출한 단국대 공연영화학부잖아요. 저도 선배님들께 부끄럽지 않은 후배 박보영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08학번 동기들아! 늘 스스럼없이 대해주고 모자란 부분 잘 챙겨줘서 너무 고맙다. 모두들 나에겐 소중한 보물인 것 알지? 마지막으로 저를 사랑해주시는 단국인 여러분! 수업시간에 일일이 전부 싸인 못해 드려서 죄송하구요,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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