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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영 교수, 신속 박테리아 발견
분류 피플
작성자 이현주
날짜 2014.04.10
조회수 7,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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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tgalibaca dankookensis(;젓갈리바카 단국엔시스’)로 명명
-국제 세균분류위원회에 정식 등록

단국대학교 안태영 교수(미생물학과)가 학계에 등록되지 않은 신속(genus) 박테리아를 발견했다. 생물분류체계인 ‘종(species)-속(genus)-과(family)-목(order)-강(class)-문(pylum, division)-계(kingdom)’ 중 ‘속’은 ‘종’보다 큰 범위의 체계로 신종 발견보다 신속 발견이 더 어렵다는 것이 학계의 의견이다.

안 교수 연구팀은 한국 전통 식품인 새우젓에서 새로운 박테리아를 분리하여 ‘Jeotgalibaca dankookensis(젓갈리바카 단국엔시스)’라 명명했다. 젓갈리바카는 카르노박테리아시에 과(Carnobacteriaceae family)에 속하는 새로운 속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연구 논문은 영국의 세계적인 미생물 생태 학술지인 IJSEM(International Journal of Systematic and Evolutionary Microbiology, 국제 미생물 계통 분류학회지)에 2014년 2월호에 등재됐다. IJSEM은 국제 세균분류위원회 공식 저널로써 국제적으로 신규 박테리아의 정식 등록이 이루어지는 권위 있는 저널이다.

안 교수는 “세계 최초로 발견된 신속인 만큼 박테리아에 대한 추가 연구를 비롯해 미생물 다양성 연구 및 신균주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태영 교수는 다양한 생태계에서 신종 미생물을 찾아 그 역할을 규명하고 이를 통해 환경오염 제어와 환경정화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플라보박테리움 천안엔스(Flavobacterium cheonanense)”, 플라보박테리움 충남엔스(Flavobacterium chungnamense)”, “플라보박테리움 코리엔스(Flavobacterium koreense)”, 플라보박테리움 단국엔스(Flavobacterium dankookense)” 등 다수의 신규 박테리아를 발견해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