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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학연구원, 심포지엄 개최 “도암 이재의 정치·문학적 학술가치 조명”
분류 학술
작성자 홍보팀 가지혜
날짜 2019.11.19
조회수 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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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성리학자 도암(陶菴) 이재(李縡 1680~1746). 이른바 ‘호락논쟁’으로 유명한 도암 이재는 대사헌, 이조참판, 대제학 등을 역임한 조선 후기 대표 문신이다. 도암 이재의 문집 <도암집> 완역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이 열렸다. 교책중점연구기관 동양학연구원(원장 김문식)은 지난 8일 국제관 502호에서 ‘제9회 번역학 학술대회 : 도암 이재의 생애와 활동’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우봉이씨 대종회 이병순 회장이 참석해 <도암집> 완역에 감사를 표했고 △김윤정(연세대 국학연구원), △나종현(서울대 규장각), △최성환(서울대 역사교육과) △장유승(단국대 동양학연구원) △이승용(단국대 동양학연구원) 등 조선후기 역사와 문학 연구자들이 도암 이재의 정치적, 학문적 위상과 <도암집>의 학술적 가치를 평가했다.


▲ 동양학연구원 번역학 학술심포지엄 참가자 단체 사진 모습

▲ 김윤정 교수는 논문 「도암 이재의 예문답과 변례 의식」에서 <사례편람>에 치중된 예학 연구의 한계를 벗어나 <도암집>에 수록된 예학 관련 문답을 검토했다. ▲ 나종현 교수는 논문 「도암의 정치사상과 호락논쟁」을 통해 이재의 학문을 과도기적인 것으로 간주하는 선행 연구를 넘어 이재의 성리설과 정치사상을 일관적으로 발표했다. ▲ 최성환 교수는 논문 「도암 이재의 의리탕평론」을 통해 영조대 노론 준론을 대표하는 이재와 문인들의 동향 통해 노론의 의리론과 탕평관을 재평가했다. ▲ 장유승 연구원은 논문 「도암 이재 저술의 종합적 검토」를 통해 현전하는 이재의 저술 20종의 현전 여부와 소장처를 밝히고, 그의 저술을 종합한 ‘도암전서’ 편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 이승용 연구원은 논문 「도암 이재의 비지문에 대한 일고찰」에서 이재가 남긴 방대한 비지류 문장의 현황을 정리하고 문학적 성취를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김문식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도암 이재의 생애와 정치문학적 학술가치를 다각적으로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동양학연구원은 고전 번역사업을 착실히 수행, 11종 27책의 문집 번역서를 출간하며 번역서의 가치를 제고하고, 번역 성과를 확산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도암집>
 도암 이재(1680~1746)의 문집이다. 이재는 조선후기 노론 낙론계의 학자로 ‘호락논쟁’으로 유명하다. <도암집>은 1803년 50권
 25책으로 간행되었다. 시 640편, 편지 650편, 묘도문자 380편이 실려 있다. 동양학연구원에서 2016년부터 번역에 착수하여 올
 해 번역을 완료하고 출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