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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학연구원, ‘동아시아의 영역과 대외관계’를 주제로 학술회의 개최
분류 행사
작성자 박인호
날짜 2014.01.16
조회수 6,127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원장 서영수)이 오는 1월 17일 오후 1시 퇴계기념중앙도서관 3층 세미나실에서 ‘동아시아의 영역과 대외관계’를 주제로 학술회의를 연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한반도와 주변국간 국경 해석을 둘러싼 영토분쟁과 외교관계를 집중 조명한다. 더불어 당시 한민족의 자주적 영토 확장 의지와 미국․소련․일본 등 주변국의 대 한반도 정책을 탐구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학술회의는 통일신라, 고려, 조선, 해방직후 등 한반도 전체 역사를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려의 세계 인식과 지도’(김철웅 단국대 교수)에서는 고려 최초의 세계지도인 윤포의 ‘오천축국도’(尹誧:1063~1154)와 이규보의 ‘화이도’(李奎報:1168~1241) 중심으로 고려시대 고지도를 검토하고 당시 한민족이 가진 ‘세계’에 대한 인식의 범위가 어디까지 인지를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고지도(古地圖)는 전국적으로 39개 기관에 1,200여 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이에 관한 연구는 거의 조선시대에 집중되어 있고, 그 이전의 고지도에 대해서는 역사서에 나와 있는 내용을 단순히 소개하는데 그치고 있어 이번 고려지도에 대한 연구논문 발표가 학계의 주목을 받는 이유다.

‘근대 한·중 간 간도분쟁의 심층적 이해와 전망’(박성순 단국대 교수)에서는 현재 중국과 영토분쟁 논란이 되고 있는 간도문제를 검토하는 시간을 갖는다. 당시 간도문제를 둘러싼 한·청·일 3국의 입장을 동시에 살펴보고, 특히 조선 초기의 북방 영토와 그 인식 문제에서부터 논의하여 간도문제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전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단국대 동양학연구원은 1970년 설립된 이래 약 40여 년 동안 축적해 온 다양한 연구 성과들을 바탕으로 동아시아를 넘어 아시아 역사 전반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11년 단국대 교책중점연구기관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동아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검토하는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