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국제교육센터가 1일(목) 죽전캠퍼스 학생극장에서 ‘외국인 유학생 말하기대회’를 열었다.
양 캠퍼스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부생, 대학원생, 교환학생, 어학원생 4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뽐내고 공연을 즐기는 축제의 장이었다.
말하기대회에는 총 30명이 출전했다. ‘한국’, ‘한국어’, ‘한국사람’, ‘한국문화’ 등을 주제로 저마다 한국생활을 하며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펼쳤다.
▲ 부이띠현(왼쪽), 테일러(오른쪽) 어학원생이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해 발표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온 어학원생 부이띠현은 ‘마음이 편안해지는 여행지’ 노화도를 소개했고 미국인 어학원생 테일러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로 ‘보정동 카페거리’, ‘한강’, ‘에버랜드’ 등을 발표했다.
표현력, 내용구성, 발음 및 억양, 관객호응 4가지 기준으로 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호린산(말레이시아, 어학원생)이 대상을 받았다.
▲ 대상을 받은 호린산(오른쪽)이 한정한 국제처 부처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했다.
호린산은 ‘한국인 문신의 관점 변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한국어를 8개월 남짓 학습한 실력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확한 발음과 청중을 사로잡는 화술로 대상을 받았다.
▲ 사물놀이와 태권도 시범단 공연 등이 이어져 다채로운 행사가 됐다.
▲ 심재우 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심재우 국제처장은 “한국어 말하기대회는 양 캠퍼스에서 유학하고 있는 모든 외국인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특별한 시간”이라며 “외국인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이 향상 되고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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