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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고시 수석' 3전 4기 도전 성공한 설그린 동문(법학과 07)
분류 피플
작성자 홍보팀 문승진
날짜 2018.07.23 (최종수정 : 2018.07.29)
조회수 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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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입법고시 단 15명 선발…경쟁률 275.4대 1 뚫고 당당히 수석
설 동문 “단국대 자랑스러워, 큰 꿈을 꾸고 도전하는 후배 많아지길”


▲ 설그린 동문

설그린 동문(법학과 07)이 2018년도 제34회 입법고시 ‘법제직’ 수석의 영예를 안았다.

국회사무처에서 실시하는 5급 공무원 공채시험인 입법고시는 여타 고시에 비해 선발인원이 매우적다. 일반행정, 재경, 법제 3분야에서 연간 20명 내외만 뽑는다. 올해 합격자는 15명. 그중에서도 설 동문이 합격한 ‘법제직’은 단 3명이다. 합격자체가 ‘낙타가 바늘구멍 뚫기’인 시험에서 당당이 수석 합격한 설 동문과 인터뷰를 가졌다.

Q :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법제직 공무원은 어떤 일을 하나요?
A : 감사합니다. 국회 입법부에서 일을 합니다. 법률을 만들 때 구체적인 내용을 작성하며 국회의원의 입법 활동을 돕는 역할입니다.

Q : 입법고시에 도전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 1학년 때는 공부에 관심이 없어 성적도 안 좋았습니다. 군대 전역 후 진로를 고민하였습니다. 무엇을 하고 살아야하나 막막했는데 전공 수업을 들으며 ‘법학’ 공부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법과대학의 훌륭한 교수님들이 많이 계셔서 제 확신을 가지고 진로를 정할 수 있었습니다.

Q : 선발 인원이 매우 적어 걱정도 많았을 텐데요.
A : 쉽지 않은 도전이었습니다. 2015년 첫 응시 때 2차에서 탈락했습니다. 1차 시험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 안일한 마음으로 공부했더니 2016년에는 1차에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에는 다시 2차 탈락. 절치부심 끝에 올해 최종합격했습니다. 적은 선발 인원 때문에 걱정도 많았지만 누군가는 합격을 하고, 그게 바로 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겨냈습니다.


▲ 중요 내용을 정리하며 꼼꼼하게 공부한 설 동문의 '핵심 노트'


Q : 학교를 다니며 시험을 준비하느라 어려움은 없었나요?
A : 전공 공부도 시험의 연장이기 때문에 오히려 도움이 됐습니다. 한 학기는 학교를 다니고 한 학기는 휴학을 하며 시험을 집중 준비했습니다. 당시에 행정고시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대학 행정고시 준비반 선행원에 들어가 지정좌석도 배정 받고 대학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Q :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격려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 요즘 취업이 매우 힘든 시기고 사법고시도 폐지되면서 막막할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입법고시, 행정고시든 단국인이라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시험들이 있습니다. 아직 젊은 나이이기 때문에 큰 꿈을 꾸고 도전하는 후배가 많아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