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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은 교수 연구팀 소뇌 운동기능 조절과정 규명에 큰 역할
분류 피플
작성자 홍보팀 윤영환
날짜 2018.05.10
조회수 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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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KIST 공동연구팀, 비신경세포 속 전달물질의 신경활성 조절기능 분석
향후 뇌 손상으로 인한 운동 장애, 질병 치료 활용 기대


윤보은 교수 연구팀이 KIST 이창준 신경교세포연구단 박사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뇌의 비신경세포인 '별세포'에서 합성되어 지속적으로 분비되는 '가바'라는 물질이 신경세포의 활성을 조절하고 운동 능력에도 관여한다는 것을 규명했다.


▲ 윤보은 교수(자연과학대학 분자생물학과)

소뇌(Cerebellum)는 우리 몸의 평형유지 등에 관여하는 정밀한 제어기관이다. 이 기관은 운동 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기능이 저하되면 보행, 운동, 손의 움직임 등에 장애를 가져올 수 있고, 안구운동, 언어구사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연구로 소뇌의 운동능력에 관여하는 신경세포의 역할과 함께 비신경세포에서 나온 억제성 전달물질이 신경세포의 활성을 조절해 운동 능력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별세포(Astrocyte)는 신경세포 주변의 비신경세포이다. 비신경세포(Glia)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뇌와 척수에 존재하는데 별모양을 하고 있다. 주로 신경세포의 이온농도 조절, 노페물 제거, 식세포작용 역할을 담당한다.

지속적 가바(Tonic GABA)는 신경계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물질이다. 신호를 전달하는 물질 중 억제성 물질인 가바는 다양한 작용방식으로 분출되는데 그 중 지속적 가바는 비신경세포에서 지속적으로 분비된다.

연구팀은 소뇌 속의 비신경세포인 별세포가 억제성 신호전달 물질인 가바를 생산하고 분비하는 역할을 하며, 비신경세포에 항상 존재하는 지속적 가바가 뇌 내 흥분과 억제의 균형 유지에 필수적인 기작으로 소뇌 신경세포의 흥분 정도, 신호전달, 시냅스의 환경에 따른 구조 ·기능적 변화 등을 조절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동물 행동실험을 통해 이것이 소뇌의 주기능인 운동조절기능에 기여한다는 것을 밝혔다.

윤보은 교수가 교신저자인 이 연구결과는 지난달 24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