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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C국가연구소, 걸프지역 전문 씽크탱크로 도약할 기반 구축
분류 이슈
작성자 홍보팀 문승진
날짜 2017.09.25
조회수 3,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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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지역 연구사업 2주기 연속 선정, 전국 최대 아랍학술회의 공동개최 등 두각

우리 대학이 걸프협력회의(Gulf Cooperation Coucil) 회원 국가(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를 중심으로 중동 지역학을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한 GCC국가연구소가 우리나라의 중동학 연구 핵심기관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GCC국가연구소는 지난 2011년 걸프협력회의 국가 전문 연구소로 첫 발을 내딛은 이래 지속적인 학술회의 개최, 한국연구재단 지원하는 연구사업 수주 등으로 기반을 확충해왔다. 이와 함께 해당 국가 주한 외교관 및 사업가들이 참여하는 포럼을 진행하면서 아랍어 교육 보급, 한국–아랍권 경제교류 확대, GCC 회원 국가와 한국의 개별 공동사업 추진전략 등을 기획하는데 앞장 서왔다.

이에 따라 지난 2012년 8월에 ‘신흥지역 연구지원 1주기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5년 간 탁월한 업적을 생산해왔다.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새로 시작되는 2주기 사업에서도 ‘걸프 비전 2030과 파트너십 구축 전략-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란을 중심으로’라는 연구과제를 제시하여 국기지원 연구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연구 선정으로 GCC국가연구소는 향후 5년간 총 11억4천5백 만 원(간접비 2억5천만원 제외)을 지원받는다.

연구대상 3개국은 석유자원 외에는 새로운 국부를 창출할 역량이 약한 구조를 갖고 있는 공통점이 있다. 탈석유시대, 종교분쟁과 테러갈등 등의 위기 속에서 국가의 미래를 열어갈 경제 구조와 체질 개선 전략이 필수적이다. GCC국가연구소는 이러한 고민을 풀면서 우리나라의 시장다변화 전략에도 도움이 될 교류 전략을 모색해나갈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자국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는 5대 전략적 협력국가로 한국을 설정했고, 이란은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를 10년 만에 재가동했으며 아랍에미리트는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수립해 한국의 중동•아프리카 시장진출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같은 걸프만 3개 국가와의 교류협력 증진방안에 대한 GCC국가연구소의 연구는 향후 한국 경제발전의 나침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16일 '아랍 문화의 소통'을 주제로 열린 2017년도 공동학술대회 참가자 기념 사진(앞줄 왼쪽 세번째 장세원 GCC국가연구소장)

한편, GCC국가연구소는 지난 16일 한국아랍어·아랍문학회, 네이버 온라인 아한 사전 편찬위원회와 함께 2017년도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아랍 문화와의 소통'을 주제로 열렸는데 이인섭 한국아랍어·아랍문학회장,장세원 GCC국가연구소장 그리고 압둘라 사이프 알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 리야드 알무바라키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바드르 모함마드 알아와디 주한 쿠웨이트 대사, 아흐메드 모하메드 알조와이디 주한 카타르 전권공사, 디아 함메드 주한 이집트 부대사 등 외교관들이 함께 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아랍어 교육 및 문화보급에 대한 추진방향을 논의하였다. 또한 지난 1일 문을 연 우리 대학 ‘아랍문화연구소’에 대한 적극적 환영의 뜻을 전하며 이 연구소가 한국과 아랍어 문화와 학술 교류의 메카가 되도록 힘을 더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장세원 GCC국가연구소장은 최근 연구사업 선정과 관련해 “걸프국가들이 국제적 위상과 경제적 가치가 하루가 다르게 중요해지고 있지만 해당 지역에 대한 전문연구기관이 없어서 통합적이며 장기적인 진출 전략을 세우는데 한국정부와 기업이 고충을 겪어왔다”고 현실을 지적하며 “이번 신흥지역연구사업 선정과 아랍문화연구소 개소를 통해 우리나라의 공공 및 민간 기업이 아랍과 전략적 파트너십 모델을 구축하는데 도움을 주는 국내 유일의 걸프지역 전문 싱크탱크로 위상을 굳혀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 걸프협력회의(Gulf Cooperation Council) : 1981년 5월, 페리시아 만안의 6개 아랍산유국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결성한 지역협력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