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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교수(도예과), 경덕진도자대학 총장과 2인전 가져
분류 피플
작성자 홍보팀 문승진
날짜 2018.01.22
조회수 4,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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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3일부터 1개월 간 베이징 허비싱도자예술관에서 전시
‘도자기 고향’ 중국 경덕진도자대학 녕강 총장과 3번째 공동 전시, 중국 언론도 주목

도예과 박종훈 교수가 중국 경덕진도자대학 녕강(宁钢) 총장과 공동 전시를 열었다. 1월 13일 개막했으며 1개월 간 베이징 허비싱도자예술관에서 ‘변화’를 주제로 관객과 만난다. 두 사람의 전시는 2013년, 2016년에 이어 3번째다.


▲ 전시 개막식에 참석한 박종훈 교수가 중국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경덕진(Jingdezhen, 景德鎭)은 유럽에 도자를 전파한 ‘실크로드의 원천’으로 불리는 도자기의 고향이다. 이곳에 1958년 개교한 경덕진도자대학은 중국 유일의 도자기 고등교육대학으로 학생 15,000명이 수학 중이다. 녕강 총장과 박 교수는 18년 전 워크숍에서 만나 인연이 시작 됐다. 2008년 단과대학 협약, 2012년 학생교류협정 체결, 2015년 ‘학부-대학원 합작프로그램’ 등 우리 대학 도예과와 활발한 교류를 펼치고 있다.


▲ 박종훈 교수(왼쪽 일곱번째)가 개막식에서 녕강 총장(왼쪽 여섯번째) 및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 전시회에서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는 박종훈 교수(오른쪽)

박 교수는 43년 동안 물레 한 우물을 팠고, 녕강 총장은 화려한 색채를 자랑하는 유약이 주종목이다. 물레 기술을 가르치지 않는 경덕진도자대학이 박 교수를 초청해 두 장인의 서로 다른 장점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이색 전시회다. 두 사람은 향후 박 교수가 물레로 만든 작품에, 녕강 총장이 유약을 입히는 합작품도 계획 중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한 달 동안 새 작품 20점을 만든 박 교수는, 기존 작품 등 총 50점을 들고 중국을 방문했다. 개막식에서 물레 시연을 하며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았고 중국 언론도 박 교수의 방문을 보도했다.


▲ 전시 작품 중 박종훈 교수가 가장 애착을 가진 작품 '자연이 준 선물'. 가마 속에 있던 장작이 작품 위에 떨어져 독특한 형태가 만들어진 것이 눈에 띈다.

박 교수는 “도자기의 고향 경덕진에도 물레전문가가 없다. 물레 기술은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그중에서도 우리 대학이 주도하는 도예의 핵심 기술”이라며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오로지 물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단국대학교에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