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뷰
게시판 뷰페이지
축구부, 36년 만에 추계대회 우승컵 들어 올리다
분류 스포츠
작성자 홍보팀 문승진
날짜 2017.08.03
조회수 6,110
썸네일 /thumbnail.29718.jpg

2일(수) 울산대 꺾고 대회 정상, 1981년 우승 후 36년만 정상
2014-2015 전국체전 2연패 등 대학의 지원 속 높은 성과 내
농구부도 지난달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서 2년 연속 4강 올라

한 여름 무더위를 깨트린 우리 대학 체육부의 화끈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 신연호 감독(가장 왼쪽)을 포함해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을 차지한 축구부가 기념촬영을 했다. 강대식 대외부총장(오른쪽 두 번째)은 이날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다.


제48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 참가한 축구부(감독 신연호)는 2일(수) 결승전에서 울산대를 1대 0으로 꺾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1981년 대회 우승을 차지한 후 36년 만에 들어 올린 우승컵이었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

우리 대학은 결승전 전반 상대 공격을 무마시키는 전략으로 체력을 비축했다. 이틀 전 4강전에서 소진한 체력을 안배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전반전을 0대 0으로 마친 우리 대학은 후반전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다. 공격수 이희균, 안수현, 황민웅을 연달아 투입해 반격에 나섰고 후반 24분 안수현이 결승골을 기록했다. 신연호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보는 순간이었다.


▲ 결승전 에서 공을 차지하기 위해 몸싸움을 하고 있는 모습


▲ 안수현 선수가 결승골을 넣은 뒤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신 감독은 “누구보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이다. 대회 내내 후반전에 집중한 전술을 준비했는데 선수들이 역할을 잘 해냈다”며 “2013년 이 대회 준우승 이후 선수들과 독한 마음으로 꼭 우승하고자 했는데 큰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해 기분이 너무 좋다”고 했다.

1983년 U-20 멕시코월드컵 4강 주역인 신연호 감독이 2009년 우리 대학 축구부 감독에 부임한 이래 연달아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2014년, 2015년 전국체전 2연패에 이어 이번 추계대회 우승이 그 결과다.


▲ 선수들이 우승 후 신연호 감독과 헹가레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우리 대학 장호성 총장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대학차원의 지원과 체육부 지도자 및 선수들의 노력이 합쳐졌기 때문이다.


▲ 축구부가 3일(목) 대학을 방문해 장호성 총장(가운데)에게 우승컵을 전달했다. 장 총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땀흘리며 노력해 우승을 일군 축구부를 격려했다.(왼쪽부터 김진우, 최준혁, 신연호 감독, 장호성 총장, 박종관 코치, 장봉군 체육팀장, 장준혁)


신 감독 역시 우승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강호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라며 “단국대는 스포츠에 많은 애정을 쏟는 대학이다. 선수들을 위한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대학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 참가한 농부구(감독 석승호)도 4강에 올랐다. 농구부는 예선전 3경기 포함 6강전까지 4연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4강전에서 고려대에 7점차 석패를 당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지난해에 이어 4년 연속 4강 진출 기록을 세웠다.


▲ 우리 대학 하도현 선수(붉은 유니폼)가 고려대와의 4강전에서 레이업 슛을 시도하고 있다.


▲ 석승호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석승호 감독은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힘든 상황에서도 열심히 해준 선수들이 고맙다. 앞으로도 많은 대회가 남아 있으니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