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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젠바디, 지카 진단 원료 브라질 공급
분류 이슈
작성자 홍보팀 이현주
날짜 2016.12.01
조회수 6,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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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 벤처기업 (주)젠바디, 지카바이러스 진단 키트 개발해 브라질 수출 계약
-단국대 입주해 창업부터 자립까지 단계별 지원 받으며 성장

대학의 창업보육센터에서 출발해 한국 최초로 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 해외수출의 결실을 거둔 스타트업 회사가 주목받고 있다.

㈜젠바디(대표 정점규)는 우리 대학 창업보육센터와 손잡고 지난 2012년 10월에 창업했다. 주종목은 뎅기, 말라리아,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같은 고위험 전염병의 진단장치를 간편한 키트로 상품화하는 것. 창업 초기부터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자금 조달, 마케팅, 제품품질 평가 및 멘토링 서비스를 받아 왔다.

지난해 9월, 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이 키트는 혈액 속 지카바이러스 항체를 찾아내 감염 여부를 알려주는 장치로 감염 여부를 20분이면 알 수 있어 진단 시간이 6배 이상 단축되고, 가격도 10%이상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 강점을 갖고 있다.


<사진 1> 정점규 (주)젠바디 대표(왼쪽)와 방장식 생명공학창업보육센터장(오른쪽)이 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중남미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지카바이러스가 위세를 떨치자 이 전염병의 피해가 가장 큰 브라질이 진단키트를 물색하던 중 젠바디와 손을 잡게 됐다.

이번 수출액은 총 3천만 불(약 343억원)로 국산 진단키트 수출로는 괄목할만한 성과이고 바이오산업의 수출 다변화에도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수출 성사 외에도 현재 6개국과 추가적인 수출 상담이 진행되고 있어 빠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정점규 ㈜젠바디 대표는 “치명적 바이러스 전염병은 감염 여부를 일찍 알수록 사회적 손실을 줄일 수 있어 매우 중요한 바이오 연구 대상이다”라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우리 회사가 진단 키트에 들어갈 원료와 원천 기술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가졌음을 입증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젠바디는 사업 초기인 2013년부터 기업을 함께 키우는 공동체로서 회사 주식 및 발전기금을 우리 대학에 기부하며 사회적 책임도 성실히 실천하고 있다. 정 대표는 이에 대해 “스타트업 회사로서 초기 정착이 어려웠는데 단국대의 바이오 특성화 창업보육제도에 힘입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면서 “바이오 벤처가 활성화되려면 이같은 산학협력 창업지원 제도가 활성화되어야 하기에 친정인 단국대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2> (주)젠바디가 개발한 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

우리 대학 생명공학창업보육센터는 ㈜젠바디를 비롯해 총 17개 업체가 입주해있는 생명공학 전문 창업센터이다. 창업자 발굴부터 연구 방법, 기술개발 및 상품화, 마케팅, 자금조달 등을 각 업체의 성장단계에 맞춰 지원하는 맞춤식 산학협력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