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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농업협력연구소, 캄보디아에 감자 재배 기술 전수
분류 이슈
작성자 홍보팀 이현주
날짜 2016.09.21
조회수 5,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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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왕립농업대학교와 손잡고 감자 양액재배기술 전수해

국제농업협력연구소(소장 이동진 식량생명공학과 교수)가 캄보디아에 씨감자 생산 노하우를 전하며 현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

국제농업협력연구소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민관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감자생산기술 연구역량 강화사업'을 캄보디아 현지에서 수행한다. 감자는 세계 4대 식량원으로 다른 작물들에 비해 병충해 방제만 잘하면 많은 수확량을 기대할 수 있으나, 캄보디아는 감자 재배에 불리한 기후와 토지 환경, 생산 기술 및 인프라 부재로 소비량의 대부분을 주변국에서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우리 대학은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총 590여 명의 재학생 해외봉사단을 캄보디아에 파견해 봉사활동을 펼치며 이러한 현지 사정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캄보디아 감자생산기술 연구역량 강화사업 센터 제막식>

국제농업협력연구소는 지난 20일 오전 캄보디아 왕립농업대학교(Royal University of Agriculture) 컨퍼런스홀에서 워크숍을 개최하고 캄보디아 현지의 감자연구 현황과 전망 및 재배기술 등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연구소가 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센터, 캄보디아 왕립농업대학교와 1년 동안 감자 생산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수행하게 될 공동 연구과제에 대한 소개도 진행했다. 워크숍에는 윙 싸콘(Veng Sakhon)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장관, 김원진 주 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 분탄(Ngo Bunthan) 왕립농업대학교 총장 및 관련 연구진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동진 단국대 교수가 윙 싸콘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장관, 김원진 주 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에게 사업설명을 하고 있다>

워크숍 후에는 왕립농업대학교 내에 설치한 양액재배시스템 컨테이너의 개소 행사를 가졌다. 양액재배(養液栽培)는 토양을 이용하지 않고 작물생육에 필요한 필수원소를 그 흡수비율에 따라 적당한 농도로 용해시킨 배양액으로 작물을 재배하는 방법이다. 한국에서 제작한 양액재배시스템은 조직배양 및 양액재배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어 씨감자생산과 재배기술 개발 및 현지 적응성 검정과 우수 품종 선발 등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씨감자 연구 역량을 강화해 캄보디아 감자재배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을 총괄하는 이동진 소장은 “감자 양액재배 기술을 통해 씨감자 생산 효율성 증대와 재배 체계를 확립하면, 캄보디아의 감자 자급률을 높여 수입대체 효과를 극대화하고 현지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