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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지원해 지카바이러스 진단 키트 개발 협력
분류 이슈
작성자 홍보팀 이현주
날짜 2016.09.05
조회수 6,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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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창업지원센터 통해 기업의 창업부터 자립까지 단계별 지원
-입주기업 ‘(주)젠바디’, 지카바이러스 진단 키트 개발

전 세계가 지카바이러스 확산 공포에 휩싸인 요즘, 지카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20분 만에 가려내는 진단키트를 우리 대학 생명공학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벤처기업에서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 지난 7월 25일 진행된 생명공학창업보육센터 리뉴얼 행사에 입주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 대학 생명공학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주)젠바디’. 젠바디가 개발한 지카바이러스 면역진단방식 키트는 지카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 인체가 만들어 낸 혈액 속 항체를 찾아내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원리로 만들어졌다. 감염 의심 환자의 피 한 두 방울을 진단키트에 넣어 확인하는 진단키트는 혈당 검사와 같이 간단한 방법으로 20분 만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사용법이 간단하고 진단 시간이 빨라 검사비용과 사회적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 이 진단키트는 브라질에 집중 공급됐으며, 5년간 매년 150억 원의 공급권을 확보했다. 이번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각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감염여부 확인은 물론 각 병원과 항만, 공항 등에 비치하고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현장에서 바로 검사할 수 있도록 했다.

2012년 창업부터 지금까지 우리 대학 생명공학창업보육센터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한 (주)젠바디는 뎅기, 말라리아,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등의 진단 원료 관련 기술과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우수한 품질의 진단용 핵심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우리 대학은 창업초기자금 지원부터 마케팅, 멘토링, 경영 컨설팅, 제품 품질평가 등 다양한 방면에서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 대학 생명공학창업보육센터는 (주)젠바디 외에도 현재 16개의 기업이 입주해 창업지원 시스템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01년 중소기업청 지정 창업보육센터로 출발해 생명공학분야에 특화된 창업 초기 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왔다. 창업자 발굴부터 연구개발, 기술사업화, 판매, 자립까지 성장 단계별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학의 우수한 연구인력과 장비 등의 인프라도 최대한 활용해 공동연구개발 및 기술이전 등 다양한 산학협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생명공학창업보육센터에서 지난 5월 10일 진행된 BI 보육역량강화사업 네트워크형 기업설명회 모습>

방장식 창업보육센터장은 “입주기업별로 맞춤형 사업방향을 제시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특화된 보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산학 공동연구개발 65건으로 약 60억 원, 기술이전 20여 건 등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정점규 (주)젠바디 대표는 “창업 초기에는 기술, 경영, 영업, 투자 정보 등 부족한 부분이 많아 도움이 절실한데, 단국대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관련 정보와 국가 지원프로그램에 대한 안내와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을 수도 있었다. 특히 대학 내에서의 창업을 통해 우수한 연구인력과 공동연구, 장비 활용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같은 업적을 인정받아 우리 대학 생명공학창업보육센터는 중소기업청 운영평가에서 10년간 최우수 센터로 선정됐다. 올해에는 중소기업청 네트워크형 BI 보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되어 3년간 최대 15억 원을 지원받게 되며, 주변 대학과 공동체 구성을 통해 보다 특성화, 전문화 된 사업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