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뷰
게시판 뷰페이지
'창학 70년' 민족사학을 넘어 4차산업혁명 중심지로!
분류 이슈
작성자 홍보팀 문승진
날짜 2017.11.02 (최종수정 : 2018.04.25)
조회수 6,360
썸네일 /thumbnail.32882.jpg

■ “우리는 이 나라를 번영시켜야 하는 책임이 있다.”

1947년 11월 3일, 해방 후 최초의 4년제 사립대학으로 개교한 단국대학교. 독립 운동가 범정 장형 선생은 “이 땅의 영원한 주인으로서 우리는 나라를 번영시켜 나가야 할 책임이 있다”며 혜당 조희재 여사와 함께 단국대를 설립했다.

순수 민족자본으로 개교한 이래 ‘구국, 자주, 자립’ 창학이념을 실천하며 ‘민족사학’의 길을 걸어온 단국대는 국내 최초 제2캠퍼스 설립(1978년), 최초 ‘탈(脫) 서울’ 죽전캠퍼스 이전(2007년), 세계 최대 한한대사전 완간(2008년), 국내 대학 최초 AI캠퍼스 구축(2017) 등 매번 국내 대학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해왔다.


▲ 한국전쟁으로 인해 부산에 피난대학을 설치했을 당시 대청동 임시 교사에 모인 학생들


■ 도전한 대학도, 성공한 대학도 오로지 ‘단국’뿐

2007년, 서울(한남동) 캠퍼스를 죽전으로 이전하며 ‘탈(脫) 서울’을 외친 단국대의 도전과 성공은 국내 대학 어디에서도 생각지 못한 혁신이었다.

구 서울캠퍼스의 교지면적은 13만 5천 7백여㎡, 교사 면적은 9만 9천여㎡로, 대학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루기엔 물리적 한계가 있었다. 단국대는 ‘인(in) 서울’의 기득권 대신 미래지향적 변혁에 대비할 새로운 기반을 만들기로 했다.


▲ 구 서울캠퍼스 전경. 단국대는 새로운 100년 대계를 위해 2007년, '탈 서울'이라는 과감한 도전에 나섰다.


그 결과로 탄생한 죽전캠퍼스의 교지면적은 50만 5천 3백여㎡로 약 3.7배, 교사 면적은 27만 5천 8백여㎡로 약 3배 증가했다.

넓어진 면적에 공학관 3채, 종합실험동, 미디어센터, 연구실, 강의실 등을 신축해 교수 및 학생의 연구‧교육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새 캠퍼스 적응시기였던 2007년에는 전임교원 논문 실적이 약 361건이었지만 지난해 약 652건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하는 실적을 거뒀다.

2천 4백여 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생활관은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줬고 국제관을 신축해 ‘글로벌 캠퍼스’를 구축, 현재 외국 학생 1천여 명이 단국대에서 작은 지구촌을 형성했다. 글로컬 산학협력관에는 한국판 구글과 애플을 꿈꾸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입주해 밤낮 없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인프라 구축과 함께 교육, 학사시스템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2008년 내부 경쟁과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전공 교육의 질을 높이는 ‘전공교육인증제’를 최초로 도입해 국내 대학의 모범사례로 기록 됐다. 2014년에는 IT(정보통신), CT(문화콘텐츠) 특성화 정책을 본격 가동, 빅데이터 및 디자인싱킹 등 4차산업혁명에 대비한 인재를 키우고 판교와 인접한 지리적 여건을 활용해 벤처 창업 요람으로 거듭났다.

■ 국내 최초 제2캠퍼스에서 중부권 바이오 메디컬 중심지로

1978년 국내 최초 제2캠퍼스(천안) 설립은 ‘고등교육 지방 확산’이라는 대한민국 교육역사에 기리 남을 순간이었다. 치과병원 개원과 단국대학교병원 개원 역시 중부권 의료사각지대를 애기 위한 도전의 길이었다.


▲ 1978년 3월 13일, 천안캠퍼스 1회 입학식 모습


당시 장충식 총장은 황무지와 같던 천안시에 대학과 병원을 설립하는 것에 대한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교육을 통해 나라를 번영시켜야한다는 설립자의 뜻을 받들었다.

경영학과‧농학과‧전자공학과‧건축공학과‧토목공학과 등 5개 학과 350명의 정원으로 출범한 천안캠퍼스는 올해 12개 단과대학 49개 전공에 재적생 총 1천 5백여 명인 대규모 대학으로 성장했다. 지방대특성화우수대학, 세계수준연구중심대학(WCU),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LINC) 사업 등 굵직한 국가지원 사업에도 선정되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1984년 개원 후 이듬해 7천 5백건의 진료활동을 펼쳤던 단국대 치과대학병원은 지난해 진료 18만 건을 기록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1994년 개원한 단국대학교병원은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국내 최초 에크모 치료 성공사례를 만들기도 했다.

■ 장호성 총장 “산학협력과 창업 교육이 우리가 나아갈 길”

2008년 장호성 총장 취임 후 단국대는 국내 수준에 머물러 있던 연구실적과 교육환경을 세계 유수 대학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끌어올렸다.

▲SW중심대학 지원사업 선정(2017) ▲BK21플러스 6개 사업단 선정(2013~2020), ▲창업선도대학 4년 연속 선정(2014~2017), ▲고교교육 기여대학 4년 연속 선정(2014~2017), ▲창업 및 취업지원 전국 2위(한경 2016 이공계대학평가) 등 정부와 언론도 단국대의 노력을 인정하고 있다.

특히 장 총장은 학계와 산업계가 손잡고 한국의 미래 먹거리 기술을 연구하는 산학협력에 주력했다. 죽전캠퍼스 글로컬 산학협력관 및 천안캠퍼스 창업보육센터에 유망 기업을 입주 시키고 교수, 학생들과 공동 연구를 펼쳤다.

‘국내 최초 수박 라이코펜 요구르트 개발’(2013), ‘중소기업 500만 달러 수출 달성’(2015) 성과는 산학협력에 묵묵히 매진했기에 가능했다. 산학협력 선도대학 사업(LINC) 4년 연속(2013~2016) 전국 최고 점수 획득, LINC+ 선정(2017) 역시 단국대에게는 준비된 결과였다.


▲ 정보통신, 문화콘텐츠 특성화를 실시하며 '제2의 창학'을 알린 죽전캠퍼스


▲ 중부권 바이오메디컬과 외국어 교육
중심지로 거듭난 천안캠퍼스

산학협력에서 한발 더 나아가 2014년 창업지원단을 설립, 제2의 스티브잡스를 직접 키우고 있다. 단국대 창업지원단을 찾는 사람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된다. 창업 교육부터 재정‧행정 등 창업 전 과정을 코칭해주기 때문이다.

모바일 앱 구동에 필요한 코딩 및 프로그래밍 수업 등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320여개 창업 강좌가 열리고 있으며 매년 30여개 창업동아리를 선발해 최대 5백만 원을 지원한다.

교수, 학생, 일반 창업자 등 단국대 창업지원단의 도움을 받은 창업 기업들이 설립 첫해 매출 20억 원을 올린 후 3년 만인 올해는 이미 80억 원을 달성했다.

■ ‘미래 대학’, 단국대에서 이미 실현 중

2017년, 단국대는 또 한 번 대학의 신기원을 연다. 4차 산업혁명을 맞아 ‘미래 대학’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인공지능 프로그램(에듀아이)을 학사시스템에 도입해 교과목 정보부터 취업 컨설팅 등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캠퍼스를 구축하는 것이다.

올해 말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3년 안에 모든 서비스를 구축한다. 에듀아이는 현재 단국대가 가진 학사, 학과강의, 취업설계 등을 습득했다.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친구와 채팅하듯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번 달 수강과목 및 교내외활동, 자격증 등 대학 생활 동안 쌓은 역량을 한 번에 확인‧관리할 수 있는 학생역량관리시스템 ‘영웅(Yong熊 스토리)’ 서비스도 시작한다. 학생들은 시스템을 통해 역량별 표준 점수와 비교 점수 등 자신의 역량 수준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진학‧창업‧취업 등 진로 정보를 얻어 ‘자기 주도적 인재’로 거듭날 수 있다.


▲ 죽전캠퍼스 SW디자인융합센터에서 열린 디자인싱킹 교육. 단국대는 국내에 디자인싱킹을 선도적으로 도입, 창의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빅데이터와 디자인싱킹을 이용한 창의 인재 교육은 4차산업혁명에 대비한 단국대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한다. 생산성 중심의 기존 체제를 뒤엎고 모든 정보와 기술이 공개‧공유되는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집단 지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법이 바로 디자인싱킹이다.

단국대는 지난해 디자인싱킹을 전문 교육‧연구하는 ‘SW디자인융합센터’를 신설했다. 분석적 사고와 직관적 사고의 결합, 자유로운 토론과 발표, 프로젝트 필요에 따른 자율적인 교육 환경 변경 등 기존의 획일적인 교육방식에서 탈피해 창의력을 배가시킬 수 있는 교육여건을 제공한다.

지난해 도쿄대 ischool과 공동 워크숍을 진행하며 3일 만에 용인시 불법 현수막 처리 문제를 해결했고 올 3월에는 스탠포드 dschool과 공동 워크숍도 실시했다. 단국대에서 시작된 디자인싱킹 붐은 정부 기관에도 영향을 미쳐 미래창조과학부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등이 단국대에 고위 공무원 교육을 위탁하는 등 단국대 SW디자인융합센터는 명실상부 국내 디자인싱킹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


숫자로 본 단국대학교 발전사

내용

과거

현재

교육 편제

2학부 5(1947)

23개 단과대학

91개 학과학부(2017)

재적생

960(1947)

35,825(2017)

교사 면적

99,432

(서울캠퍼스, 2006)

275,867

(죽전캠퍼스, 2017)

생활관 수용 인원

269(서울캠퍼스, 2006)

2,400여 명

(죽전캠퍼스, 2017)

160

(천안캠퍼스, 1981)

2,200여 명

(천안캠퍼스, 2017)

학부 장학금 수혜

130억 원(2007)

720억 원(2016)

학부 전임교원 수

15(1947)

581(2007)

1,102(2017)

재정지원사업 수혜실적

50억 원(2007)

660억 원(2015)

해외 대학 협력 체결

27개 대학(1970~1999)

307개 대학(2017)

국제학생 재적 인원

587(2011)

1,230(2017)

발전기금 모금액

20억 원(2007)

110억 원(2016)

치과대학병원 진료

7,500(1985)

18만건(2016)

단국대학교병원 진료 환자

24만 명(1994)

84만 명(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