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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지만 잘 싸웠다” 축구부 2016 FA컵에서 투혼 발휘해
분류 이슈
작성자 홍보팀 가지혜
날짜 2016.06.27
조회수 9,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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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전북과 16강전서 1대3 아쉽게 패해 
승패 상관없이 투혼 발휘한 축구부 선수들 관객 ‘감동’ 선사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땀 범벅된 우리 대학 축구부 선수들이 일제히 경기장에 누웠다. 정규 경기 시간과 연장전을 합쳐 120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선수들. 더 이상 서 있을 힘도 없이 모든 것을 경기에 쏟아 부었기 때문이다. 관객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놀라운 열정과 투혼을 발휘해 승패와 상관없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며 큰 감동을 선사한 우리 대학 축구팀 선수들을 응원했다.


▶ 경기 출전하고 있는 우리 대학 축구부 선수들의 모습(※대한축구협회 제공)

지난 22일 우리 대학 축구부는 전주월드컵경기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2016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1대3으로 아쉽게 패했다. 이번 경기는 K리그 클래식 선두주자 전북 현대의 압도적인 승리를 예상했다. 하지만 우리 대학 축구부는 모든 예상을 깨고 전북 현대와의 전반전을 0대0으로 버텼다.


▶ 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린 이기운 선수의 골 세레머니(※대한축구협회 제공)


▶ 신선진 선수가 전북 장윤호 선수를 수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우리 대학 축구부는 경기 후반 10분 이기운선수의 선제골로 1대0으로 앞서는 이변을 만들기도 했다. 신연호 감독의 용병술과 선수들의 견고한 수비력, 골 결정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축구부는 연장 30분 중 첫 15분은 1대1 그대로 스코어를 유지했다. 하지만 후반 6분 전북 현대 이종호 선수와 후반 10분 김신욱 선수에게 골을 내주며 1대3으로 패하고 말았다. 


▶ 2016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 참여한 축구부 선수들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신연호 감독은 “아직 대학생인 선수들이 K리그 클래식 1위 전북을 상대로 열심히 뛰었다. 에너지 하나 남기지 않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감독으로서 매우 고맙다”며 “비록 아쉽게 패했지만 승패 여부와는 상관없이 선수들에게 강한 동기부여가 됐다”고 전했다. 

FA컵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막론해 한국축구협회에 등록된 모든 팀들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국내 최강 축구팀을 가려내는 대회이다. 2016년 KEB하나은행 FA컵은 2015년 성적을 기준으로 K3리그 하위 8개 팀, 대학 상위 10개 팀, 생활축구팀 10개 팀 등 총 28개 팀이 출전했다. K리그 클래식팀은 4라운드 32강전부터 출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는 1라운드를 시작으로 결승전까지 총 8라운드 88경기를 진행한다.